러시아·동남아 오퍼 가격 톤당 750달러 수준
최근 일부 러시아 제철소들이 CFR 기준으로 중국과 톤당 750달러의 가격에 슬래브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중순까지 러시아 슬래브 가격은 톤당 800달러 수준이었다. 즉 한 달 동안 가격이 50달러 정도 하락한 셈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러시아의 열연강판 가격이 톤당 85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만약 정말 그렇게 된다면 슬래브 가격 역시 현재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철광석 가격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점결탄 가격은 톤당 400달러까지 인상했고, 발전용 석탄 가격 역시 톤당 200달러까지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슬래브를 구매하려는 국가는 중국밖에 없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재유행으로 인해 대부분 지역이 철강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따라서 구매자 역시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한 동남아시아 무역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제철소들은 여전히 톤당 750달러(CFR) 정도의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경우 여전히 국내 공급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수출 협상은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