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판매·수출·수입은 각 전기比 9.5%, 17.1%, 23.2% 감소, 누적 기준으로는 모두 증가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하고, 계절적 요인으로 건설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 생산까지 감소하면서 3분기 특수강봉강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특수강봉강 생산은 78만5,537톤으로 전분기 대비 11.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72.8% 증가했다.
출하는 76만706톤으로 전분기 대비 11.2%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5%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62만3,040톤으로 전분기 대비 9.5%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7.7% 증가했다. 수출은 11만5,396톤으로 전분기 대비 17.1%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7.5% 증가했다.
내수에 비해 수출 감소 폭이 컸던 이유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전력난과 환경규제, 부동산 침체 등으로 전반적인 철강재 수요가 감소한 데다 동남아시아와 인도가 코로나19 재확산과 장마 등으로 경기가 침체됐기 때문이다.
3분기 수입은 20만5,651톤으로 전분기 대비 23.2%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6.9% 증가했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 자동차 생산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가 부진했던 데다 철스크랩과 합금철 등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수요가들이 수입재 채택 비중을 줄였기 때문이다.
3분기 수입 감소로 인해 수입재 시장 점유율 또한 전분기의 28.0%에서 24.8%로 감소했다. 2019년 30%대를 유지했던 수입재 시장 점유율은 코로나19 이후 중국산 수입이 감소하고, 국내 제품과의 가격 차이가 줄어들면서 20% 초중반대에 머물고 있다.
3분기 경기가 다소 침체되기는 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과 코로나19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반등했다.
3분기 특수강봉강 누적 생산은 242만1,677톤으로 167만8,405톤에 그쳤던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
누적 출하는 238만4,77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193만2,32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고, 수출은 37만4,90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수입은 67만12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했다. 다만 재고는 국내 수요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수입재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3분기 수입재 감소로 인해 전년과 보합 수준인 25.7%를 기록했다.
한편 4분기에도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경제 또한 환경규제 등으로 인한 경기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산업기계와 중장비, 금형 및 단조품, 조선 등 자동차 외 주요 전방산업들의 경기가 호전되고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으로 국내외 건설 투자도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생산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