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B, 고품질 친환경 특수강 소재로 건설기계산업 혁신 선도

SSAB, 고품질 친환경 특수강 소재로 건설기계산업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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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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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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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국제건설기계전’에서 내마모성 강판 및 고장력강 등 선보여

스웨덴의 특수강 제조업체 SSAB가 고품질의 친환경 특수강 소재로 건설기계의 품질 및 내구성 향상을 통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SSAB의 ‘제11회 국제건설기계전’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SSAB의 ‘제11회 국제건설기계전’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SSAB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제11회 국제건설기계전’에서 내마모성 강판 ‘Hardox 500 Tuf’와 내부식성 내마모강판 ‘Hardox HiAce’, 고온 내마모강판 ‘Hardox HiTemp’, 고장력강 ‘Strenx 960’ 등이 있다.

주요 제품별 특성을 살펴보면 극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경도와 인성을 보장하는 내마모성 강판 ‘Hardox 500 Tuf’는 구조용 강재와 동일한 속성을 지닌 최초의 500 Brinell(HB) 내마모성 강판이다. 이 제품은 내마모성 강판 한 장으로 고장력과 매우 높은 경도 및 인성을 모두 보증한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기존의 400 HB AR 강재에 비해 사용 수명이 약 70-100% 가량 향상되고, 내덴트성 역시 향상된다.

일반 강판(좌)과 SSAB의 내마모성 강판 ‘Hardox 500 Tuf’(우). (사진=철강금속신문)
일반 강판(좌)과 SSAB의 내마모성 강판 ‘Hardox 500 Tuf’(우). (사진=철강금속신문)

‘Hardox 500 Tuf’는 ‘Hardox 450’ 및 ‘Hardox 500’ 내마모성 강종에서 최상의 속성을 모아 결합한 제품이다. 그 결과 영하 20°C에서는 27J의 충격 에너지(4°F에서는 20ft-lb)를 보장하며, 20mm 강판 제품의 경우 영하 40°C에서는 일반적인 충격 에너지는 통상 45J(4°F에서는 20 ft-lb)를 기록한다. 제품의 경도 편차 역시 475~505HBW로 놀라울 만큼 좁다. 또한 ‘Hardox 500 Tuf’의 상대적인 예상 수명은 ‘Hardox® 400’보다 85~100%나 더 길다.

‘Hardox 500 Tuf 제품’을 용접 및 기계가공할 때 바꿀 필요 없이 다른 Hardox 강종에 사용하는 동일한 유형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절곡 관련 권장사항은 ‘Hardox 450 제품’에 대한 권장사항과 매우 유사하다.

SSAB 한국지사 김봉주 지사장은 유럽에서는 여러 중장비업체들이 ‘Hardox 500 Tuf 제품’을 활용해 건설기계의 수명과 성능을 현저히 향상시키고 있다. 건설기계용 철강소재는 신뢰성이 중요한데 ‘Hardox 500 Tuf’는 건설기계용 소재로 필요한 특성을 완벽하게 충족시킨다고 말했다.

Hardox 내마모성 강판 제품군 중에 가장 최근에 출시된 ‘Hardox HiAce’는 내마모성 및 내부식성이 가장 뛰어나다. 이 제품은 ‘Hardox 450’과 동일한 탁월한 제품 속성을 갖고 있어, 브리넬 경도가 425~475HBW이며, 영하 20°C에서 최소 저온 충격 에너지 27J(-4°F에서 20ft-lb)를 보증한다.

김봉주 지사장은 “최근 주요국들이 환경정책을 강화하면서 폐기물 처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도시폐기물은 산성 및 부식 환경을 조성하는데 ‘Hardox HiAce’는 기존의 스테인리스강 대비 내마모성이 20%가량 우수하면서 내식성도 뛰어나 폐기물 수집 트럭이나 관련 설비 등의 소재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SSAB의 고온 내마모강판 ‘Hardox HiTemp’(좌)와 내부식성 내마모강판 ‘Hardox HiAce’(우). (사진=철강금속신문)
SSAB의 고온 내마모강판 ‘Hardox HiTemp’(좌)와 내부식성 내마모강판 ‘Hardox HiAce’(우). (사진=철강금속신문)

고온 내마모강판 ‘Hardox HiTemp’는 퀜칭 및 템퍼링한 조질강으로 마르텐사이트계의 내마모 후판이며, 통상적인 브리넬 경도는 375HB이다. 이 제품은 높은 인성, 좋은 절곡 성능과 용접성 덕분에 고온 환경에서 구조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른 Hardox 제품군처럼 기존 방식으로 용접하거나 냉간 성형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가공하기 쉬운 제품이므로 고온 환경에 많이 적용되는 세라믹과 같은 제품들과 비교 시 설치가 훨씬 쉽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좌굴이나 크랙을 야기하는 고온에서의 변형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Hardox HiTemp’의 또 다른 이점이다. ‘Hardox HiTemp’를 사용하면 보수나 수리를 위한 가동 중단 횟수가 감소하므로 비용 절감, 가동시간 증가와 함께 현장의 안전도 개선된다.

‘Strenx 960’ 제품군은 고강도 구조용 강종 중의 하나로, 두께 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소 항복 강도가 850~960MPa(123-139 ksi)의 제품이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급형 내하중 구조물용 소재로 매우 각광받고 있다.

운송, 크레인류(리프팅) 및 농업 분야의 고급 내하력 구조물 등에 주로 사용되는 ‘Strenx 960’ 제품의 구매 가능한 두께 범위는 0.8~120mm이다.

SSAB의 고장력강 ‘Strenx 960 Plus’ 3.6mm(위)와 일반강 SS400 3.6mm(아래) 비교. (사진=철강금속신문)
SSAB의 고장력강 ‘Strenx 960 Plus’ 3.6mm(위)와 일반강 SS400 3.6mm(아래) 비교. (사진=철강금속신문)

‘Strenx 960’ 제품군은 가공작업 시 예측 가능한 결과를 보장하며, 기존의 모든 용접 방법으로 용접할 수 있다. ‘Strenx’ 후판 및 열연 제품의 경우 표준 절곡 기계를 사용하여 프리 벤딩 또는 롤 벤딩이 모두 가능하며, 균질한 제품 속성, 작은 두께 공차 및 높은 표면 품질 덕분에 절곡 공정을 예측해서 확정할 수 있다.

한편 SSAB는 2016년부터 철강업체 LKAB, 스웨덴 국영전력회사 Vattenfall사와 공동으로 Hydrogen Breakthrough Ironmaking Technology(이하 Hybrit)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SSAB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 중이며, 올해 8월 세계 최초로 화석연료제로 방식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김봉주 지사장은 “현재는 파일럿 플랜트 수준으로 생산을 하고 있으며,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통해 생산한 내마모강판 Hardox 제품을 볼보그룹에 납품했다. 우선 2026년까지 스웨덴 공장을 수소환원제철소로 전환하고, 2045년까지 스웨덴과 핀란드, 미국에 위치한 생산기지를 모두 탄소중립 제철소로 전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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