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價, 런던 오전장서 혼조…오후장 일제히 강세
비철금속價, 런던 오전장서 혼조…오후장 일제히 강세
  • 방정환 기자
  • 승인 2021.12.09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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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려 완화, 中 경기부양 기대감에 전 품목 마감종가 상승

비철금속 가격이 런던 오전 거래에서 전기동과 주석 가격이 하락했지만 오후 거래장에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마감종가 기준으로 모든 품목의 가격이 전일대비 상승한 채 마감됐다. 

지난 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9,555.5달러(-91.5), 알루미늄 2,626달러(+1), 아연 3,334달러(+46.5), 연 2,250달러(+22), 니켈 2만430달러(+125), 주석 3만9,700달러(-200)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 부실 우려로 인해 경기민감도가 높은 전기동 가격이 런던 오전장에서 전일대비 하락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중국 인민은행의 완화적 통화 정책에 힘입어 6대 품목 모두 강세로 하루를 마감했다. 지난 6일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0.5%p 인하한 데 이어 7일에는 재대출 금리마저 0.25%p 낮추며 시장에 본격적인 유동성 공급을 시사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 부실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 개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최고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사흘 간의 일정으로 비공개로 개최됐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올림픽과 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와 안정에 방점을 둔 정책 기조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대출 규제 완화를 통해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산 매각을 용이하게 하고, 신규 유동화증권 발행 신청을 가능케 해 채무상환 자금을 마련하게 하는 등 질서 있는 파산을 위해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기동 가격은 4거래일 만에 하락하면서 다시 톤당 9,500달러대로 내려 앉았고, 현물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콘탱고(contango)로 전환되어 현물 수급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비춰졌다. 다만 런던 오후장에서는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중국의 전기동 수입 증가, 낮은 재고 상황 지속 등으로 인해 다시 상승하면서 톤당 9,600달러 선을 회복했으며, 오전과 달리 다시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된 채 마감됐다. 

알루미늄 가격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강보합 양상을 보였다. 특히 자동차 생산과 판매에 영향을 크게 받는 알루미늄은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로 인해 금융비중이 낮아짐에 따라 자동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 10월 2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였던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측된다. 

니켈은 타이트한 수급 상황으로 인해 다시 상승하면서 톤당 2만달러를 하루 만에 회복했다. LME 니켈 재고량 중 곧 출고될 재고량을 의미하는 CW(canceled warrants)가 전체 재고량 중 차지하는 비중은 48.31%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이어서 향후에도 LME 니켈 재고 감소가 지속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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