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위조 베어링 국내 유통 차단한 해양경찰청에 감사패 전달

셰플러, 위조 베어링 국내 유통 차단한 해양경찰청에 감사패 전달

  • 철강
  • 승인 2021.12.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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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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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해양경찰청, 올해 셰플러 위조품 8만4,000여 점 단속 성과
코로나 사태 틈탄 가품 유통에 선제적 대응으로 브랜드 가치 보호

자동차 및 산업기계용 정밀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인 셰플러그룹이 위조품 유통 단속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21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는 비대면으로 참석한 셰플러그룹 지적재산권 부사장 에드가 드쉘 박사(Dr. Edgar, Dushcl)가 셰플러그룹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셰플러그룹이 위조품 유통 단속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셰플러코리아)
셰플러그룹이 위조품 유통 단속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셰플러코리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셰플러 베어링 제품에 대한 상표 침해 행위가 이어지면서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위조품 유통 수사에 착수해 금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8만4천여점의 셰플러 베어링 위조품을 압수, 폐기 조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지난달 셰플러코리아는 홍콩을 통해 수입된 볼보 대형 트럭용 FAG 베어링 2종(F566425/F566426)의 위조품 700여 개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해양경찰청에 제보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불법수입업자가 창고에 보관 중인 298개의 위조품을 회수해 폐기하기도 했다.

이처럼 해경은 자동차 및 산업 기계용 중요 부품인 베어링의 위조품 유통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인명사고를 막는데 힘쓰고 있다.

아울러 셰플러그룹은 가품 베어링의 유통 차단과 자사 제품의 브랜드 가치 보호를 위해 위조 베어링에 대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오리진체크’(Origin Check) 앱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이 앱을 통해 사용자들은 베어링에 새겨지는 고유한 데이터 매트릭스 코드(DMC)로 셰플러 베어링의 진품 여부와 유통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은 셰플러그룹의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쓸 수 있다.

셰플러코리아 관계자는 “COVID 19 펜데믹 사태로 각종 차량 유지보수용 부품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는 상황을 악용해 최근 중국이나 홍콩으로부터 위조 가품을 국내로 유통하려는 사례가 잦다”며, “통관단계에서부터 가품의 국내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향후에도 국내 세관 및 해경과 밀접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며, 해외에서도 셰플러 브랜드에 대한 세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브랜드 보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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