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價, 금리 변동성 확인 후 일제히 상승

비철금속價, 금리 변동성 확인 후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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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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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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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서 큰 변동성은 지나갔다는 판단에 전 품목 가격 반등
뉴욕 증시 회복 여파 및 펀더멘탈 강세로 연 외 대부분 상승 마감

비철금속 가격이 미국의 금리 변동성이 확인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금리 인상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나타나면서 뉴욕 증시가 회복됐으며, 비철금속 수급 펀더멘탈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가격 반등이 이뤄졌다. 

지난 2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9,965달러(+221), 알루미늄 3,093달러(+29), 아연 3,645달러(+30), 연 2,366달러(+7), 니켈 2만3,425달러(+890), 주석 4만2,800달러(+1,100)를 각각 기록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연준이 FOMC회의 후 발표할 성명에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3월을 시작으로 약 3~5번에 걸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예상치에 부합하는 회의 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폭된 데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달러화의 강세를 지지하면서 비철금속 가격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는데, 모든 품목에 걸쳐 타이트한 수급 펀더멘탈로 인해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동은 타이트한 수급 상황 및 주요 동광산 개발 취소 소식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날 거래소 재고가 다시 감소했고 가용재고 물량은 역대 최저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전기동 수급의 타이트함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LME 전기동 3개월물과 현물 가격은 29거래일 연속 백워데이션을 기록 중이다.

또한 미국 내무부는 환경보호를 우선한다는 측면에서 메이저 동광산 기업인 안토파가스타의 미국 트윈 메탈즈(Twin Metals) 동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토지대여 계약을 취소했다. 이로 인해 동 시장의 수급이 중장기적으로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전기동 거래는은 마감시간까지 톤당 1만달러 선에 근접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알루미늄도 타이트한 수급 상황과 러시아 공급 우려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톤당 3,100달러를 넘어섰다. LME 알루미늄 3개월물과 현물 가격은 6거래일 연속 백워데이션을 기록 중인데,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가 알루미늄 공급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니켈 가격은 다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에 반등하며 현물 기준으로 톤당 2만3,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세계 3위 니켈 생산국인 러시아 제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공급차질 우려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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