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제철소 근로자 이어 예산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
현대제철 서울 사옥, 서울영업소, 당진 공장 등 압수수색
잇단 근로자 사망사고로 현대제철이 고용부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7일 당진제철소와 예산 공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 것과 관련, 경찰과 합동으로 현대제철 양재동 사옥과 서울영업소, 당진제철소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2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근로자 1명이 아연을 녹이는 설비에서 작업하다 용기에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5일에는 충남 예산군 현대제철 예산 공장에서도 현대제철 위탁 생산전문기업 협력사 근로자 1명이 철골 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 2일 당진제철소 고로사업본부 안전보건 총괄 책임자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3일에는 현대제철 대표이사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