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시장, 니켈 가격 폭등에 ‘패닉’

STS 시장, 니켈 가격 폭등에 ‘패닉’

  • 철강
  • 승인 2022.03.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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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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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니켈 수급 상황에 LME 거래소 ‘거래 중단’·亞 STS 제조업계 ‘오퍼 중단’
국내에선 4월 공급價 대폭 인상 전망이 대세...국내외 시장 니켈價 동향 ‘초집중’

스테인리스(STS) 시장이 니켈 가격 폭등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1~2월 가격대가 종적을 감춘 가운데 해외에서는 거래 중단과 가격 인상 준비 등의 후폭풍이 나타나고 있다.

STS 강판의 핵심 원료인 니켈 가격은 지난 3월 둘째 주에 말 그대로 ‘폭등’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현물 가격은 3월 첫째 주까지만 하더라도 톤당 2만8천~2만9천달러 수준으로 예년에 비해 강세로 평가받았다.

LME 가격은 둘째 주 거래 첫날인 7일부터 장중 한 때 톤당 5만5천달러대 수준을 넘어서더니, 종가가 톤당 4만2,995달러에 이르렀다. 8일과 9일에는 종가가 톤당 4만8,201달러*, 톤당 4만8,221달러*로 진정되기커녕 강세를 유지하는 모습(*거래 중단이후 거래소가 정한 임시 가격)을 보였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와 글로벌 STS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러시아 사태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재급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중에서도 가격 급등의 핵심은 LME 재고 부족으로 3월 초순 재고는 7만5천톤 수준으로 1년 전 26만톤 수준 대비 약 70% 급감했다.

 

니켈 가격 충격에 국내 STS 유통시장에선 이전 3개월간(12월~2월) 평균 가격이 모두 거둬들여지고, 대형 STS 판매 대리점에 3월 인상 폭이 적용됐다. STS 강판에 추가 인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가수요 발생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던 톤당 20만원 수준의 판매 가격 인상이 단숨에 이뤄졌다. 이에 3월 STS304 냉간압연강판 유통 가격이 톤당 340만원 전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8일, LME 거래소가 가격 ‘이상 급등’에 니켈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가뜩이나 재고가 부족한 가운데 글로벌 니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8일을 기준으로 국내 STS 제조업계와 중국 STS 제조사들이 수출 오퍼를 일시 중단했다. 불확실한 원료 가격과 시장 흐름에 일단 분위기를 확인해보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단 움직임이다.

최근 아시아 STS304 냉연 오퍼 가격은 톤당 3,500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아시아 STS 제조사들은 거래를 중단한 채 3월 중순부터 가격을 인상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국내외 STS 업계가 니켈 가격 폭등에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STS 업계 관계자들은 제조업계의 4월 내수 공급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 STS 제조업계가 4월 인상 폭으로 통상적인 인상 폭인 톤당 10만~20만원 수준이 아니라 한 번에 톤당 30만~40만원 이상을 대폭 인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니켈 가격 충격에 국내 STS 유통시장에선 이전 3개월간(12월~2월) 평균 가격이 모두 거둬들여지고, 대형 STS 판매 대리점에 3월 인상 폭이 적용됐다. STS 강판에 추가 인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가수요 발생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던 톤당 20만원 수준의 판매 가격 인상이 단숨에 이뤄졌다. 이에 3월 STS304 냉간압연강판 유통 가격이 톤당 340만원 전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8일, LME 거래소가 가격 ‘이상 급등’에 니켈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가뜩이나 재고가 부족한 가운데 글로벌 니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8일을 기준으로 국내 STS 제조업계와 중국 STS 제조사들이 수출 오퍼를 일시 중단했다. 불확실한 원료 가격과 시장 흐름에 일단 분위기를 확인해보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단 움직임이다.

최근 아시아 STS304 냉연 오퍼가격은 톤당 3,500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아시아 STS 제조사들은 거래를 중단한 채 3월 중순부터 가격을 인상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국내외 STS 업계가 니켈 가격 폭등에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STS 업계 관계자들은 제조업계의 4월 내수 공급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 STS 제조업계가 4월 인상 폭으로 통상적인 인상 폭인 톤당 10만~20만원 수준이 아니라 한 번에 톤당 30만~40만원 이상을 대폭 인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중 일부는 “추이는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3월 초순 이후 니켈 가격이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톤당 4만달러 중후반대를 유지한다면 남은 상반기에 매월 공급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대적인 공급 가격 인상에 회의적인 업계 관계자들도 4월 공급 가격 인상은 기정사실화로 여기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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