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 예산공장 및 하청업체
고용노동부가 14일, 현대제철 예산공장에서 발생했던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현대제철 본사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5일 예산공장에서는 현대제철 위탁 생산전문 기업 협력사 근로자 1명이 철골 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고용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현대제철 본사, 현대제철 예산공장, 하청업체(심원개발, 엠에스티, 와이엠테크) 본사 등 6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는 이번 압수수색에서 현대제철 예산공장의 도급 관계를 명백히 하고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등이 적확하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고용부는 앞서 7일에도 당진제철소와 예산공장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합동으로 현대제철 양재동 사옥과 서울영업소, 당진제철소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당진제철소에서는 예산공장 사망 사고에 앞서 지난 2일, 근로자 1명이 아연을 녹이는 설비에서 작업하다 용기에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