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목에스폼, 알폼사업으로 매출 확대"

"삼목에스폼, 알폼사업으로 매출 확대"

  • 철강
  • 승인 2022.03.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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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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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에스폼이 알루미늄폼(이하 알폼) 사업을 통해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목에스폼은 건물의 내벽이 되는 거푸집인 알루미늄폼, 건물의 외벽이 되는 갱폼(판넬폼)을 생산, 대여하는 업체로 국내 거푸집 시장점유율(M/S) 40% 비중의 1위 업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대에 삼목에스폼은 알루미늄 거푸집이 주류로 자리잡음으로써, 기존 재래식 유로폼(목재 및 쇠파이프 등을 사용)을 대체하게 됐다.

 

김세련 연구원은 “알루미늄 거푸집은 무게가 가벼워 빠른 시공이 가능하고, 건설 폐기물이 적게 나오면서 재활용을 통해 영업 레버리지를 극대화하고 있는 품목”이라며 “박근혜 정부 착공 빅사이클을 지난 후 2018년부터 저가 단가 경쟁으로 마진 출혈이 발생하기도 했던 거푸집은 최근 건설 경기의 가파른 회복세에 힘입어 판매가격의 상승 및 기존 악성재고의 소진 등으로 마진 정상화 구간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분양, 착공 확대와 거푸집 매출까지 1.0~1.5년의 래깅을 고려하면 향후 거푸집 수요가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최근 삼목에스폼의 알루미늄폼 순재고자산 증가 역시도 이러한 수요 증가를 대응하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증가한 재고자산으로 2021년 재고자산회전율은 저점을 다지고 점차 우상향하면서 레버리지 극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목에스폼의 올해 매출액은 3220억원으로 전년대비 49.1%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이는 물론 지난 3분기 에스폼으로부터 물적분할한 판넬폼 사업부 합병 효과가 크지만, 기존 사업부인 알루미늄폼에서도 전년대비 11.0% 매출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급격하게 개선된 점을 고려하면 앞서 설명한 투입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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