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주총) 안동일 사장 “2022년,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거듭날 것”

(현대제철 주총) 안동일 사장 “2022년,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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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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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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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최대 손익 달성, 2022년 성장과 도약의 발판 마련
안동일 사장 “미래 전동화 소재 부문 투자 확대, 넷제로 실현, 국내외 사업거점 특화 계획”
안동일 사장·이재환 전기로사업본부장 전무 재선임 건 등 주요 안건 ‘원안 통과’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이 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래 전동화 소재 대응 필요성과 회사의 탄소중립 기반 구축 등 지속 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의 변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에 현대제철은 모빌리티 부문에 대한 사업 확대와 고부가 첨단 소재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안동일 사장은 인천시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제57기 주주총회에서 “규모의 성장을 지향해왔던 관성에서 벗어나, 2022년부터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구축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안동일 사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첫째로 현대제철은 미래 전동화 관련 소재 부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안 사장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는 이미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 선두에 자동차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라며 “전기와 수소 등 동력에너지에 대한 전환의 차원을 넘어 인류의 이동에 대한 개념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회사의 업종과 소임을 비추어 모빌리티 부문에 대한 사업 확대와 고부가 첨단 소재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 사장은 두 번째 전략으로 ‘탄소중립 기반 구축’을 꼽았다. 저탄소 원료 적용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저탄소 생산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안동일 사장은 “대적 소명에 충실함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을 기준으로 에너지 체계를 전환함으로써 향후 넷제로(Net-Zero)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국내외 사업 거점 특화’를 언급했다. 해당 부문에서 안동일 사장은 탄소중립과 무역장벽으로 촉발된 공급망 체계의 변화가 모든 산업군에 있어 원료 공급부터 제품 생산, 수요시장, 그리고 물류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사업 지형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사장은 “회사는 국내외 최적의 사업 거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를 시장 상황에 맞춰 특화함으로써 변화의 시대에 부합하는 활로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안동일 사장이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 구축 계획을 상세히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현대제철은 역대 최대 손익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주총에서 2021년 경영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2조8,499억원, 영업이익 2조4,475억원을 주주들에게 보고했다. 한 현대제철 관계자는 “큰 폭의 경영실적 개선을 통해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자평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경영실적 호조 속에 주주총회 안건은 모두 과반이 넘는 찬성으로 원안대로 통과됐다. 안동일 사장과 이재환 전기로사업본부장 전무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홍경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전문위원 및 박지순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내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 선임 건이 과반 동의를 얻었다.

이밖에 주주총회에서는 제57기 재무제표 승인 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당 1,000원 규모의 현금 배당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수익성 중심 철강사’ 달성을 목표로 전기차 플랫폼 자체성능 강화를 위한 1.5GPa급 초고장력강과 LNG 추진선용 9% Ni강, 건축구조용 고강도 내진철근 등

고부가 제품 개발을 확대했다. 아울러 단조사업 분리, 박판 열연 및 컬러강판 설비의 가동 중단에 이어 STS 냉연강판 사업 일원화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구조 재편을 지속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현대제철은 조직구조도 고로와 전기로, 모빌리티 소재 등 제품 중심의 사업부제로 개편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했고, 전사 정보 표준화 및 통합정보시스템(PI) 개발을 추진하여 전략적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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