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가격 소폭 하락한 3,580弗
유럽 수급 우려 완화 기대.. 유가도 내려
알루미늄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금속거레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3,583달러, 3개월물은 톤당 3,608달러를 기록했다. LME 알루미늄 재고는 66만 3,225톤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탈출구를 보이고 있다. 최근 러시아 쪽에서 '평화 협상에 진전이 없다'라고 발언했지만 하루 새 키이우에서 군사 행동을 축소하기로 합의하면서 알루미늄을 포함한 원자재 시장의 수급 우려가 한층 덜어진 것으로 보인다. 평화 협상이 진전될수록 알루미늄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러시아와 알루미늄, 천연가스 무역 규모가 큰 유럽 지역의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유가 역시 하락하면서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급등하던 알루미늄 가격이 오름세를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의 진전 정도에 따라 알루미늄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