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유럽서 LNG선 2척 수주...조선업 인력부족 ‘심각’

한국조선해양, 유럽서 LNG선 2척 수주...조선업 인력부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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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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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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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계약금 4,458억원...영암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 예정
조선업 생산 인력 회복속도 더뎌...후판 소비에도 영향 줄 듯

한국조선해양(대표 권오갑, 가삼현)이 고부가가치선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최근 수년간 국내 조선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업 ‘수주 절벽’ 시기 예고됐던 인력 유출 문제가 조선업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선주와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선박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계약금은 5,458억달러 수준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배를 건조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수주 선박들이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조선업 생산 인력 부족이 조선업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1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포럼을 통해 “2014년 20만3000명에서 작년 말 9만2000명 수준으로 약 55%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조선업황 부진이 발생한 2016년을 전후하여 다수의 인력이 해외 또는 타산업으로 유출된 까닭으로 보인다.

조선해양플랜트 협회는 올해 상반기 건조 물량부터 생산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 가운데 오는 9월에는 조선업 생산 인력이 수요보다 약 9,500명 부족할 정도로 악화되리라 예상했다.

이는 조선업계의 건조 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조선용 후판 수급 일정과 연간 소비량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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