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온라인 판매법인 ‘eSteel4U’ 설립

포스코인터내셔널, 온라인 판매법인 ‘eSteel4U’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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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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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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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全제품 판매 및 가공품 판매를 연계하는 중개거래 시스템 운영
고객 편의성 높이고, 소재 수급난 해소, 내수가격 안정화 기대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이 철강제품 온라인 판매 전문법인 ‘eSteel4U(이스틸포유)’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틸트레이드 화면.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틸트레이드 화면.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디지털·비대면화 확산에 따라 중소 고객에게 직거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철강산업 생태계 강건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철강제품은 유통상을 통해 거래되던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을 중심으로 철강 전자상거래 규모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거래물량이 2015년 7,000만 톤에서 현재 3억 톤 규모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유럽의 경우에도 코로나19 이후 아르셀로미탈, 타타스틸 등 주요 철강사들의 온라인 플랫폼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9월부터 운영해왔던 철강재 온라인 판매 플랫폼‘SteelTrade(스틸트레이드)’를 단순 판매채널이 아닌 금융·물류 서비스 등 가치 통합형 플랫폼으로 확장하고자 ‘eSteel4U(이스틸포유)’라는 온라인 판매 전문법인을 설립했다.

지난달 28일 출범한 ‘eSteel4U(이스틸포유)’는 포스코 제품뿐 아니라 철근, 강관 등 포스코에서 생산하지 않는 제품도 판매하며, 지정 코일센터 등을 통해 가공품 판매를 연계하는 중개거래 시스템도 운영한다.

플랫폼 이용 고객은 매물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비교 견적 과정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강종과 치수, 수량 지정으로 다품종 소량 구매가 가능하고, 결제 대금 중 일정액의 선수금만 내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철강 유통업계도 중국 정부의 철강재 수출 억제 정책으로 재고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되면 수급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상 각 제품에 대한 가격 기준이 명확히 제시됨으로써 그동안 유통시장에서 발생했던 가격 혼란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소 철강 유통사와의 상생을 위해 포스코 가공센터의 지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 가공센터가 법인 설립에 참여할 경우 양질의 가공서비스 지원으로 온라인 시장 활성화를 견인하고 포스코그룹의 ‘리얼밸류’ 경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Steel4U’를 이용 중인 한 고객은 “철강 제품은 취급하는 품목이 방대한 데다 품목과 사이즈, 재질 등에 따라 단가가 다르게 책정되고, 단가 변동도 잦아 원하는 제품의 가격 정보를 투명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격비교, 주문, 발주까지 시간 제약 없이 간편하게 할 수 있는 ‘eSteel4U’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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