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북미 강관 가격 상승에 호재"

"세아제강, 북미 강관 가격 상승에 호재"

  • 철강
  • 승인 2022.04.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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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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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이 북미 유정용강관(OCTG) 매출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늘어난 4,52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30% 증가한 438억원으로 2018년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유가 상승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철강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내수 스프레드는 다소 축소됐지만 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미국 유정용 강관 수요와 판매가격이 견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에는 내수 강관 수요가 반등함에 따라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아제강의 올해 1분기 추정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늘어난 4,499억원을, 영업이익은 180% 증가한 441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향 유정용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비수기 영향으로 내수 수요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가 예상되지만, 3월부터 내수 수요 분위기가 전환되며 2분기 내수 매출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업이익은 4분기 비교적 낮은 가격의 열연강판(HR)이 원가로 반영되며 전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률은 10% 전후로 견조할 것”이라며 “그동안 수주가 비어 있었던 LNG터미널 및 풍력 하부구조물 강관도 연내 수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강관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세아제강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조정을 받은 미국 열연 가격과 달리 북미 강관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며 “이 같은 상황 감안 시 세아제강의 미주향 유정용 강관 매출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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