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한 바이오 수지를 도료 필수 성분인 수지 원료로 활용 
도막 내 바이오 함량 20% 이상, 전자제품 제조사에서 요구하는 품질 갖춰 
그린슈머(Green+Consumer) 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친환경 제품

　
　노루페인트(대표 조성국)가 자회사인 노루코일코팅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 도막내에 바이오 원료가 함유된 친환경 가전제품용 도료 ‘BIO-HQ(Bio-High Quality)’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BIO-HQ는 사탕수수나 옥수수 등과 같은 자연 물질에서 추출한 성분을 화학적 반응을 통해 도료 필수 요소인 수지와 용제에 적용한 바이오 도료다.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기존 시장에서 출시된 바이오 도료는 휘발성이 강한 용제에만 적용되었으나, 노루페인트가 개발한 BIO-HQ는 국내 최초로 수지 원료에도 바이오 원료가 사용된 점이 타사 제품과의 차별점이다.
　
　이 바이오 도료는 물성 시험 결과에서 도막 내 바이오 함량이 2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수한 가공성과 내스크래치성을 자랑하며, 전자제품 제조사에서 요구하는 색상, 가공성, 경도 등을 만족시키는 품질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노루페인트는 이 제품이 최근 가전업계에서 요구하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BIO-HQ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그린슈머(Green+Consumer) 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친환경 제품으로, 점차 커지고 있는 친환경 가전 도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루페인트 연구소는 "지구 기후변화 심각성에 의한 정부의 탄소중립 방침과 노루페인트의 ESG경영에 맞춰 수십년간 도료를 개발해온 연구진들이 친환경 원료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면서 고객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루페인트는 국내 최초로 미국 농무부 USDA 인증을 받은 화이트 바이오 도료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엔 폐자동차 앞 유리 라미네이팅 필름을 활용한 리사이클 도료를 개발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손유진기자/yjso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