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탄소중립 위한 MOU체결 

현대제철, 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탄소중립 위한 MOU체결 

  • 철강
  • 승인 2022.05.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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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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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 및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 등 기술협력 추진
에너지 효율 극대화, 수소 생산, 저탄소 사업 정책 등…시너지 기대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환경분야에 대한 기술협력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남 원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CCUS(탄소포집·활용 저장 기술), 수소 생산 및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협력을 위한 탄소중립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6년부터 저탄소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온실가스 및 에너지 부문 기술협력을 지속 추진해 왔다. 최근 탄소중립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면서 에너지·환경 부분에 대한 탄소중립 MOU를 새롭게 체결키로 한 것이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현대제철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에너지 관련 선도 기술을 활용해 제철소 설비 성능 향상 및 운영 최적화에 나설 방침이다. 그린철강을 위한 기반기술인 수소생산, CCUS, 무탄소 연소 등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소에너지연구본부, 에너지효율연구본부, 기후변화연구본부 등 분야별 전담 연구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CCUS, 수소 생산, 열/에너지 설비 부분에 있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지속성장에 필요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 수소 생산 및 생태계 구축, 저탄소 사업 정책을 실현하는데 있어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제철이 이번 업무체결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문은 생가스 내 수소를 단순 분리, 정제하는 기존의 상용 기술과 달리 부생가스 내 성분 자체를 변화시켜 수소 생산량을 2배로 늘리는‘블루 수소’생산기술 개발이다. 수소환원제철에 소요되는 대량의 환원용 수소 생산 기술 확보 역시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CO2 포집 기술 및 CO2를 활용한 제품 전환기술 등 CCUS 관련 다양한 요소기술들이 제철 공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될 예정이다. 
 
 이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남 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산업현장과 긴밀히 공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현대제철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국제적인 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은 “앞으로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협력하면서 에너지 ·환경 관련 실증 기술력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며 “탄소중립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요한 만큼 다양한 기술협력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철강업계의 저탄소 환경구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친환경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5,000억원 이상의 예상을 투입해 저탄소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는 당진제철소 코크스공정에 건식 소화설비를 설치해 연간 50만톤의 탄소배출을 감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가열로 및 소둔로 등에 대기오염물질 저감 설비를 추가 적용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을 60% 이상 저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과 에너지기술연구원이 탄소중립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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