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TOS 2022’ 참가해 3D프린터 신제품 등 다양한 적층제조 솔루션 선보여

3D프린팅 솔루션 선도기업 스트라타시스가 기존 사출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3D프린팅 기술 및 제품을 출시하고, 최종 사용 부품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스트라타시스는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간 일산 킨텍스 제1,2 전시장에서 열린 ‘SIMTOS 2022’에 참가해 핵심 기술인 FDM 프린터와 폴리젯(PolyJet) 프린터를 선보였다.

신제품 ‘H350’ 3D프린터는 기존의 플라스틱 제품 대량 생산에 사용하는 사출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H350’ 3D프린터는 대량 생산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선택적 흡수 융합(SAF)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SAF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3D 프린터의 상용화는 2021년 3분기로 전망되고 있다.

SAF 기술은 최종 사용 부품(End-Use Parts)에 대해 제조 생산 수준의 처리량을 제공하는 새로운 산업 등급의 적층 제조 기술이다. 10년 이상의 R&D 역사를 자랑하는 SAF 기술 기반의 3D프린터는 양산 부품 수준의 처리량에서도 부품당 경쟁력 있는 비용뿐만 아니라 높은 만족도 및 생산수율을 보장하는 부품 품질, 일관성, 신뢰도를 제공한다.

고윤이 스트라타시스 부장은 “당사에서는 FDM 방식 외에 다양한 방식의 3D프린터를 새롭게 출시했다. 지난해 인수한 ‘오리진 원(Origin One)’의 DLP 방식 3D프린터와 FDM 방식의 ‘F770’ 3D프린터, SL방식의 Neo 광조형 3D프린터 솔루션도 전시한다”고 말했다.

기존에 스트라타시스는 강점이 있는 플라스틱 소재 기반 3D프린터를 바탕으로 시제품 양산용 프린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다.

그러나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의료와 우주항공, 국방,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양산용 3D프린터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스트라타시스 또한 실제 제품 양산에 사용할 수 있는 프린터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스트라타시스는 자체 개발한 플라스틱 소재와 3D프린터 장비 외에도 자사의 소재 및 장비를 활용해 고객사가 양산한 제품 샘플을 선보였다.

고윤이 부장은 “당사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3D프린터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최근 여러 업체들을 인수했고, 새로운 분야의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6월에는 패션용 3D프린터를 출시할 예정이며,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 3D프린터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이 중요해진 가운데 스트라타시스는 ESG 경영 또한 강화하고 있다.

고윤이 부장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스트라타시스는 지난해 적층제조 녹색무역협회(Additive Manufacturer Green Trade Association; 이하 AMGTA) 기반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말했다.

AMGTA는 2019년 11월 출범한 국제무역기구로, 생산 및 공정 지속가능성 관련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모든 적층제조 업체와 업계 이해관계자에게 개방된 비영리 독립 조직이다. AMGTA의 임무 중 하나는 적층제조의 지속가능한 사용을 조명하는 연구를 의뢰하는 것이다.

또한 스트라타시스는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산업, 혁신 및 인프라, ▲기후 행동, ▲양질의 교육 등 4개의 UN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적층제조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의 초석으로 꼽았다. 스트라타시스는 2022년 집중 분야로 위 목표에 대한 측정 가능한 시행 계획을 설계하고 있다.

한편 스트라타시스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내 부품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며, 기존 기술로는 어려웠던 소량 및 중간 규모의 최종 사용 부품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