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회장 최창근)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조8,513억원, 영업이익 3,814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0.0%, 영업이익은 39.7% 증가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3,234억원으로 66.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환율과 제련수수료,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실적 호전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떨어졌지만 2분기부터 미국으로 아연·연 수출이 재개됐고 현지 프리미엄도 높은 상황에서 유럽의 공급 차질 이슈가 지속되고 있어서 하반기 수출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매출 5조5,127억원, 영업이익 6,66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