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H2 MEET 2022에서 전기차 핵심 '금속분리판' 뽐낸다

현대제철, H2 MEET 2022에서 전기차 핵심 '금속분리판'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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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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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백종훈 기자 jhbae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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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글로벌 수소 전시회 'H2 MEET 2022' 참가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인 '금속분리판'을 대중 앞에 뽐내는 중이다.

현대제철은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 수소 전시회 'H2 MEET 2022'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을 선 보이고 있다. 금속분리판은 연료전지 스택에 공급되는 수소와 공기를 분배하고 발생된 전기를 전달한다. 수소전기차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현대제철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 사진=철강금속신문)
(현대제철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 사진=철강금속신문)

현대제철에 따르면 회사는 금속분리판에 대한 연구개발을 2005년 처음 시작했다. 2013년에 1세대 금속분리판 개발을 완료했으며 2018년부터는 2세대 금속분리판을 양산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현재 수소전기차 넥쏘에 적용 중이다.

회사는 연간 1만6,000대분의 금속분리판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생산량을 3만대 가량 더 늘릴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 외에도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저탄소 전기로에서 만들어 낸 초고장력 자동차 판재 시제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현대제철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사진=철강금속신문)
(현대제철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사진=철강금속신문)

회사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미래사회 구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인 '하이큐브(Hy-Cube)'를 최근 설립했다. 이를 통해 범용 철강재부터 자동차용 고급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철강 제품의 탄소중립 실현도 목표로 삼았다.

하이큐브는 철 원료를 녹이는 것에서부터 불순물 제거, 성분 추가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실제로 회사는 이를 토대로 올해 7월, 전기로 기반 세계 최초의 자동차용 1Gpa급 초고장력 고급 판재 생산에도 성공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수소사회 가속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투자를 통해 저탄소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H2 MEET 2022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전문 전시회다. 이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 10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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