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제강분진 재활용 사업 본격 확대

고려아연, 제강분진 재활용 사업 본격 확대

  • 비철금속
  • 승인 2022.09.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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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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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ZOC·GSDK 각각 스틸싸이클·스틸싸이클에스씨로 사명 변경
제철-제련-제철의 친환경 자원 선순환 체제 구축
오너 3세 최민석 신임 대표, 양사 경영 진두지휘

고려아연의 100% 자회사인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ZOC)이 순천 소재의 제강분진 리사이클링 회사 ㈜지에스디케이(GSDK)의 인수를 마무리 하면서 후속작업으로 각각의 사명을 ‘스틸싸이클㈜(Steel Cycle Corporation)’과 ‘스틸싸이클에스씨㈜(Steel Cycle SC Corporation)’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오너 3세인 스틸싸이클 최민석(아래 사진 중앙) 사장이 스틸싸이클에스씨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며 두 회사를 함께 경영하게 됐다.

스틸싸이클과 스틸싸이클에스씨는 5일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사명 변경 및 대표이사 선임 안건 등을 확정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가치인 제강분진 리사이클링 역량 강화를 표현하면서, 제철-제련-제철의 친환경 자원 선순환 구축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스틸싸이클을 이끌며 2차 원료 활용을 통한 원료 유연성을 성공적으로 확대해온 최민석 스틸싸이클에스씨 신임 사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제강분진 리사이클링을 바탕으로 친환경 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하고, 탄소중립과 환경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틸싸이클과 스틸싸이클에스씨는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제강분진 등의 폐기물을 원료로 하여 아연 제련의 재료가 되는 조산화아연(HZO)을 생산해 고려아연의 2차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이는 고려아연의 원료 다변화를 통해 광석 채굴로 발생할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게 되며, 친환경 순환 구조와 탄소 중립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스틸싸이클은 조산화아연 생산과 더불어 철강 공정의 원료가 되는 직접환원철(Direct Reduce Iron, DRI)을 철강사에 원료로 공급 추진하여 제철에서 제련, 다시 제철로 이어지는 산업간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

고려아연은 올해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친환경 미래 경영 비전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선언하고, 각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의미 있는 진척을 이루며 추진력을 확보해가는 중이다. 이번 사명변경 등을 바탕으로 고려아연의 신성장 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려아연 최윤범 부회장은 “이번 사명 변경과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경제와 사회적 가치를 모두 만족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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