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현재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업황의 추가적인 악화 제한, 가시화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 성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 등을 감안하면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 0.31배는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23조6,000억 원, 영업이익은 48.8% 감소한 1조6,0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광양 4고로 개보수 기저효과로 판매량이 증가해 매출액은 늘겠지만, 높았던 원가가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5월부터 약세를 보이는 아시아 철강 업황은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며 "리사이클링은 9월부터 폴란드 PLSC공장에서 연 8,000톤의 블랙파우더를 생산하고 포스코HY클린메탈 광양 공장으로 들여와 니켈, 리튬, 코발트를 추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염수리튬은 2024년 5만 톤, 2028년 12만 톤의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광석리튬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광양에 공장을 짓고 있다. 2028년에는 15만 톤의 생산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니켈과 실리콘 음극재, 고체전해질 역시 생산 용량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