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은 ↑, 수요는↓↓ 인가?"…Al價 추가 하락

"공급은 ↑, 수요는↓↓ 인가?"…Al價 추가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22.09.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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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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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알루미늄 가격 지난 6일 톤당 2,260달러로 1% 추가 하락

골드만 삭스 낙관적 美 경제 전망에도 시장은 매파적 연준 우려

佛·노르웨이 9월 알루미늄 감산·가동 중지

알루미늄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260달러, 3개월물은 톤당 2,263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이 톤당 2,300달러를 하회 한 이후 2거래일 동안 공식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 6일 거래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장중 톤당 2,300달러를 넘기지 못하고 톤당 2,250달러 대에서 마감했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30만8,375톤으로 전일 톤당 27만7천 톤에서 3만 톤 이상 보충됐다. 과거 선례를 봤을 때 알루미늄 가격과 재고량은 반비례 관계를 가지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 두 요소의 관계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유럽의 금속 생산 중단 사태 및 글로벌 금속 수요 감소 전망에 알루미늄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매파적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실업률 상승이 완만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긴 하지만 하락하고 있는 점이 경제 연착륙 전망의 근거로 제시됐다.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 시장은 전반적으로 앞으로도 강력한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연준이 다음 정례 회의에서도 기준 금리를 0.75%p 올릴 것이란 전망이 70%에 육박하고 있다.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관망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알루미늄 가격도 획기적인 반전 없이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한 태도를 누그러뜨리지 않는 이상 달러화 강세 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유럽에서는 9월에도 알루미늄 감산 및 생산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최대 알루미늄 제련소는 에너지 가격 폭등에 대응해 생산량을 내년 초까지 현재의 80%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고, 하이드로는 전기 요금 폭등을 이유로 노르웨이 내 사업장의 생산능력인 110만 톤 중 최대 20만 톤에 대해 가동 중단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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