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장관 "태풍 피해 회복 적극 지원"

산자부 장관 "태풍 피해 회복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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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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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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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 등 피해 현장 방문 및 철강업계 간담회
52시간 완화·외국인 기술 인력 출입국 간소화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이 8일, 태풍 힌남노에 직격탄을 맞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포항 공장을 방문하고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수해 지역인 구룡포를 방문하고, 포스코 등 철강산업단지를 들러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등 피해 현장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침수 피해로 복구 작업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조속한 생산 시설 재가동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철강산업은 자동차·조선 등 전방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위기 극복에 임해 달라"면서 수급 차질 최소화를 위한 조속한 생산 시설 재가동에 힘을 실어 달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또 "정부도 '철강재 수급 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국인 기술인력 출입국 절차 간소화 등 현장 복구에 필요한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장관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주 52시간제 일시 완화, 배수펌프 및 발전기 등 복구 장비 조달 지원 등에 대해서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창양 장관은 제철소 현장 점검에 이어 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에서 철강산단 입주 철강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해 복구 및 철강재 수급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와 현대제철뿐만 아니라 동국제강과 세아제강 등 철강업계 관계자들과 산업부 철강세라믹과장, 한국철강협회 부회장도 참석해 태풍에 따른 원자재 수급 애로와 침수 피해 복구 작업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이번 태풍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포항 공장 등 90여 개 기업이 조업 중단으로 인한 손실액과 설비 복구액을 포함해 1조5천억원 상당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인근 냉천이 범람하면서 공장 시설이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현재 생산과 출하를 모두 중단하고 설비를 교체하는 등 정상 운영으로 돌아가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다만, 제철소 핵심 설비인 고로는 이상이 없어 현재 고로를 뜨거운 온도로 유지하는 상태인 휴풍에 들어갔다. 빠르면 오는 10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포항 공장도 침수 피해를 입어 생산 중단에 들어간다고 알린 바 있다. 재가동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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