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312만7,000톤 전년比 1% 증가
미국 등 주요국 수입 주춤…남아공·예멘 급증
올해 인도 철스크랩 수입 실적이 수입국 다변화를 통해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싱가포르 등 주요국 실적은 다소 주춤했으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등 제3국 수입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
인도 무역통계에 따르면 7월 인도 철스크랩 수입은 45만4,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 지난 2월(36만톤) 저점 이후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누적 수입(1~7월)도 312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소폭 증가했다. 월평균 물량은 44만7,000톤이며 연간 환산량은 536만톤으로 추산된다.
미국 등 주요 수입국 실적은 다소 줄었으나 남아공 등 제3국 실적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국가별 누적 실적(1~7월)을 살펴보면 최대 수입처인 아랍에미리트산 수입은 80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나며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남아공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000톤에 불과했으나 1년 새 13만6,000톤으로 364% 급증했다. 예멘산 수입 역시 12만6,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5.2% 크게 증가했다.
반면 주요국인 미국산 수입은 25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었으며 같은 기간 싱가포르산 수입도 14.5% 감소한 19만3,000톤을 기록했다. 이어 영국산 수입도 26.9% 줄어든 15만6,000톤에 그치며 20만톤을 크게 밑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