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사들 대부분이 10월 인상안을 통보한 가운데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의 반발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등을 포함한 컬러 제조사들이 10월부터 톤당 10만원 인상하겠단 가격을 공식화한 상태다. 이 가격 정책안은 10월 1일부터 적용키로 했는데 실제 적용 시점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KG스틸은 10월 1일부터 가격 인상을 적극 추진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샌드위치패널업계와 컬러제조사들은 실제 적용일을 두고 개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시황이 좋을때는 제강사가 고객사에 통보하는 식으로 가격 인상을 주도해왔지만 현재 시황으론 사전 조율 과정이 필요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샌드위치패널이 수요를 충당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제강사들은 건자재 부문의 큰손님인 샌드위치패널 업계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쨌거나 가격 오름세는 10월부터 적용되는 것은 확실시된 상황으로 건재용 컬러강판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또 글라스울 가격 인상도 예정되있는 만큼 글라스울 보드 등 판매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데 10월 집중 구매에 따른 글라스울 수급 부족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