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證, "현대제철 부진한 3분기, 부진할 4분기 "…목표주가 하향 

신한투자證, "현대제철 부진한 3분기, 부진할 4분기 "…목표주가 하향 

  • 철강
  • 승인 2022.11.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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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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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의 4분기 실적이 3분기에 이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광래 연구위원과 최민우 연구원은 최근 현대제철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현대제철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는 배경에 대해 "4분기 판매량은 488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7.8% 증가하겠으나, 고로와 전기로 모두 판가가 하락하면서 매출액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소폭 스프레드 개선이 점쳐지는 고로와 달리 전기로는 스프레드 악화가 예상되며,포항공장 생산 복구비용 300억원은 4분기에 반영돼 전분기 대비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한 6조390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1.6% 감소한 2,1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3,430억원)대비 38.8% 감소한 실적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하향시켰다. 박 연구위원과 최 연구원은 "부동산 PF 대출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점증되는 가운데 레고랜드발 자금경색까지 겹쳐 건설경기가 급랭해지면서 현대제철의 전기로 사업 부문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며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도 소폭 인하로 결정되는 분위기다"고 진단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6조282억원에 영업이익 3,431억원을 기록했다.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6.0%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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