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전망 세미나)“내년 철강 수요 2021년 수준 회복 어려워”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내년 철강 수요 2021년 수준 회복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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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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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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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協-포스리 공동 개최, ‘2023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 성황리 열려
인플레이션발 긴축·중국 경기 부진·에너지 위기 등 철강 수요 증가 제한적

글로벌 인플레이션발 긴축과 중국의 경기 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에너지 위기 영향 속에 내년 세계 철강 수요는 증가 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철강협회는 11월 11일 포스코타워 역삼 이벤트홀에서 회원사 및 수요업계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에스앤엠미디어(철강금속신문)는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했다.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공동 세미나를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철강 시장과 수요산업 동향을 진단하고, 회원사 경영 전략 수립 및 정부의 산업 정책 수립을 지원했다. 

한국철강협회 허대영 상무는 이날 인사말에서 "최근 글로벌 초인플레이션과 이를 억제하기 위한 급격한 금리 인상, 이에 따른 주요국의 고환율 금융 불안이 국내 경제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그리고 러시아 사태 등도 글로벌 경제에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급변하고 있는 대내와 환경 속에서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각 사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데 오늘 세미나가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철강협회 허대영 상무.
한국철강협회 허대영 상무.

 

이날 포스코 경영연구원 박현성 상무는 ‘국내외 철강산업 메가 트렌드 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공포 속 금리 인상 △코로나 봉쇄 중국 부동산 침체 쇼크 △러-우크라이나 전쟁발 에너지 쇼크 등의 복합 충격으로 글로벌 경기가 급락하고 있다" 언급했다. 특히, 박 상무는 "에너지 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탈탄소 여건에서 유리한 미국과 유럽은 탄소중립을 매개로 새로운 경쟁과 통상질서 구축에 힘을 쏟고 있어, 국내 탈탄소 인프라 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이사는 ‘철강 및 원자재 시장 전망’을 주제로, 포스코경영연구원 공문기 연구위원은 '국내외 철강 수급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 나갔다. 공문기 연구위원은 "내년 세계 철강 수요가 △인플레이션발 긴축 △중국 경기 부진 △에너지 위기 등으로 증가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수요산업 회복 지연으로 내수와 수출이 동반 정체를 빚을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주요 수요산업인 건설과 조선산업의 현황 및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철한 연구위원은 ‘건설경기 동향 및 변화 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 건설 경기 중장기 전망 및 대응 전략을 제시했고, 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조선산업 동향과 2023년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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