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변동성은 축소-원가 부담은 숙제”

“세아베스틸지주, 변동성은 축소-원가 부담은 숙제”

  • 철강
  • 승인 2022.11.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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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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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강에 영향 큰 니켈價 내년부터 변동성 축소 예상...전력비 문제 효율적 해결 필요
“세아베스틸, 국내 자동차 생산 부진에 OPM 저조”...“CASK 사업&항공소재 부문 기대”

유안타증권이 세아베스틸지주 주가 전망에 관련해 니켈 가격의 장기적 변동성 축소로 실적 변동성이 축소될 것이라 내다봤다. 아울러 증권사는 세아베스틸지주가 전력비 상승 등으로 인한 전기로 자회사들의 원가 부담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의 수익성이 수요 산업 악화로 장기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아베스틸의 연간 OPM이 마지막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해는 2010~2011년으로, 당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회복하던 시기였다”라며 “그로부터 10년 뒤인 2021년은 국내 주요 철강 업체들이 실적 개선을 이루며 두 자릿수 OPM 나타낸 가운데 세아베스틸의 OPM은 6.6%에 그쳤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그 이유에 대해 자동차 생산 감소를 지적했다. 세아베스틸의 주요 수요산업인 국내 자동차업은 생산 대수가 2011년 466만대에서 2020~2021년 부품 공급 부족 등의 이유로 350만대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역시 자동차 생산은 부진한 수준이고 내년에야 자동차 생산이 소폭 회복될 전망”이라며 “기계산업 또한 국내외 부동산 경기 둔화가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풀이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다른 주요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에 대해 주요 생산품의 원료인 니켈 가격이 내년부터 변동성이 낮아질 것이라며 스테인리스(STS)강 실적 변동성 축소를 예상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주력 제품인 STS강은 주요 수요 산업을 논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STS강은 탄소합금강 대비 상대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대한 비중이 낮은 반면 기계 산업이 비중이 높으며 그 밖에도 가전, 건설, 조선 등에 고루 수요가 분포되어 있다.

이현수 연구원은 “세아창원특수강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 니켈 가격의 변동성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지난해와 올해 니켈 가격이 수급적 요인과 달라 인덱스 급등 등으로 변동성이 높았던 가운데 내년부터는 달라 인덱스가 안정되어 가격 하락에 대한 리스크는 감소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흐름을 보인다면서도 심리적으로 내년엔 올해보다 수급 불안감이 축소되어 니켈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이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지주에서 두 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며 전기로 양사가 전력비 등에서 제조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평가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비용 증가를 효율적으로 상쇄할 방안이 필요하다”라며 “세아베스틸의 대형단조 부문은 여전히 손익이 부진하지만 CASK 사업 등을 통해 손익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중장기적으로는 무계목강관을 활용한 수소 사업에 투자 및 세아항공방산소재의 항공소재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유안타증권과 이현수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매수)’, 목표주가를 주당 2만5천원(대상 시점 1년)으로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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