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社·노바社와 친환경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스택 및 시스템 개발 MOU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정품 STS 극박재 공급 계획...향후에도 선박 시장에서 협력키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대표 김학용)이 수소연료전지 업계와 소재·부품 개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개발 협력사들에 스테인리스 극박정밀재 등을 가공 공급하여 이를 금속분리판에 적용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포스코모빌리솔루션과 전기·수소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업체 빈센(대표 이칠환), 수소연료전지 및 금속분리판 검사장비 업체 노바(대표 박상원)는 친환경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스택 및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소재·부품 분야에 협력하기로 1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양산중인 스테인리스 극박재는 경량성과 전기물리적 특성을 고루 갖추어 수소전기차와 같은 모빌리티사업뿐만 아니라 선박, 요트, 레저 등에 필요한 금속분리판에 적용할 수 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자사의 우수한 정품 수급 능력과 극박재 압연기술을 활용해 수소전기용 금속분리판 소재를 업체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빈센과 노바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에서 공급받은 소재로 수소연료전지용 금속분리판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에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 기술 확보에 집중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3사는 상호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앞으로도 기타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협력체계를 다져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3사는 100㎾급·250㎾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기술력 및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협력식에 참여한 빈센 측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추진 및 시스템 기술에 강점을 가진 빈센과 초극박 티타늄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그리고 스택 정밀 제조 기술을 보유한 노바가 만나 선박 환경에 특화된 고성능·고내구성 연료전지 개발 및 양산에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되는 선박용 연료전지가 2023년까지 국제해사기구 기준에 맞는 인증 절차를 거쳐 승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