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24일 '제40회 부산산업대상 시상식' 개최
경영·기술·사회공헌 3개 부문 수상

부산상공회의소가 오는 24일 오전 부산상의 상의홀에서 '제40회 부산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산업대상은 지난 1983년 제정된 이후 지역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해 매년 지역 경제와 상공업 발전을 위해 뚜렷한 업적을 남긴 기업인을 시상하고 있다.

부산상의는 부산산업대상의 수상자 선정을 위해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거쳐 경영·기술·사회공헌 3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로는 △경영부문 희창물산 권중천 회장 △기술부문 오리엔탈정공 박세철 회장 △사회공헌부문 고려제강 주종대 대표이사가 각각 선정됐다.

권중천 회장은 지난 1980년 희창물산 설립 이후 40여 년간 전 세계에 1천여 종이 넘는 농수산물·가공식품의 수출을 통해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끌어와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세철 회장은 극저온 작동 선박용 크레인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오리엔탈정공을 지역 대표 조선기자재 기업으로 발돋움시켰으며 산업현장의 고도화를 위해 스마트 팩토리 도입 등 기술혁신에 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주종대 대표이사는 고려제강이 국내를 대표하는 특수선재 생산 철강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으며 최근 수영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인 'F1963'을 통해 시민이 문화혜택을 누리도록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부산경제와 기업의 발전을 위해 뛰어난 업적을 보여준 수상자들에게 축하한다"며 "지역 경제계는 현재의 위기가 오히려 기업 성장과 신산업 진출의 기회가 되도록 규제 개선·ESG 컨설팅 등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혁신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장인화 회장,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의장과 지역 주요 기업인 등 1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