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중고층빌딩용 스틸 모듈러 기술 개발

GS건설, 중고층빌딩용 스틸 모듈러 기술 개발

  • 철강
  • 승인 2022.12.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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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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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화 시스템과 구조접합시스템 개선 신공법

GS건설이 중고층빌딩용 스틸 모듈러(Steel Modular) 특허 기술을 적용해 적용한 실물 모델을 공개했다.

GS건설은 기존 스틸 모듈러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던 내화 시스템과 구조접합시스템을 개선하는 신공법을 개발, 적용한 스틸 모듈러 시제품을 GS건설 경기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신기술의 핵심은 ‘3시간 내화뿜칠 시스템’ 과 ‘원터치 결합 방식 퀵커넥터 기술’이다. 기존에는 모듈러를 설치한 뒤 현장에서 직접 석고보드를 여러 겹 감싸는 방식으로 작업, 숙련도에 따라 시공품질이 일정하지 않고 공사 기간도 많이 걸렸다.

GS건설은 대신 공장에서 내화 뿜칠을 모듈러에 적용해 설치 시간을 줄이도록 했다. 특히 GS건설이 개발한 내화시스템은 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3시간 내화인정까지 획득해 고층빌딩에도 사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또 모듈러와 모듈러를 결합하는 구조접합부에 적용되는 원터치 결합 방식 퀵커넥터 개발로 구조 안정성과 현장 시공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고력볼트로 접합하는 방식으로, 작업자가 직접 현장에서 볼트조임을 해야하고 볼트 접합 후 점검부 마감을 추가로 해야 했다. 반면 원터치 결합 방식 퀵커넥터 기술을 적용하면 현장에서 추가로 조임 작업이 필요 없으면서도 일반 고력볼트와 동일한 성능을 가진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GS건설은 관련 특허만 3건을 출원한 상태다.

GS건설이 이번에 설치한 스틸 모듈러주택은 2층 규모로, 1모듈 1가구인 ‘스튜디오 타입’과 2모듈 1가구인 ‘베드룸 타입’으로 구성됐다. 특허 기술 적용 외에도 투명전도막을 유리표면에 코팅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발열유리를 설치했고, 내부에 노출되는 모듈러 접합부에는 마그네틱 조명을 적용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호텔, 오피스텔, 기숙사, 주택형 건물이나 학교, 현장 사무실 등 중고층 빌딩 건축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존 아파트 공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통해 스틸 모듈러 사업추진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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