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모듈러 건축 설계 공모전’ 성황리 개최

‘대한민국 모듈러 건축 설계 공모전’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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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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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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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듈러 미래 아이디어... 20개팀 수상 영예
철강협회, 모듈러건축 전문인재 양성 프로젝트
수상작, 철강협회·서울주택도시공사 유튜브 채널 온라인 전시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회장 포스코 유삼 상무) 모듈러건축위원회가 10월 12일 대한건축사협회 대강당에서 ‘2022 대한민국 모듈러 건축 설계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공모전에 출품(57개)된 작품 중 수상작 20개 팀에 대한 시상 및 전시가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모듈러주택 건설 경험이 풍부한 전문공기업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공동 개최했다. 또한, 포스코, 금강공업, 삼성물산,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엠디엘이엔씨, 유창, 포스코A&C 협찬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됐다.

 

 

한국철강협회는 16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엄격하고 공정한 기준을 통해 20개팀을 가려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M.CM팀의 ‘낙원상가 증축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 장관상에 D.M팀의 ‘X.Gen, 변화하는 집‘이,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상에 S.A.V.E팀의 ’SAVE 4 City’가 각각 선정(부상 600만원)되었으며, 최우수상(부상 500만원) 강구조센터회장상에 MVIG팀의 ‘2050, 새로운 주거 문화’가 각각 선정되었으며, 이 밖에도 우수상(부상 각 150만원) 6개팀 작품과 장려상에 10개팀 작품이 각각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전체적으로 모듈러 공법의 새로운 활용 분야들이 제시되고, 설계와 구조, 공법 등 전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시된 점이 고무적이었다” 라고 평가하였다.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유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유 주제에서는 틀에 박힌 전형적인 모듈러 모습에서 벗어난 창의력 넘치는 디자인들을, 지정 주제에서는 재건축 또는 증축과 같은 실사업 모델로 연결될 수 있는 실용적이며 사업성까지 갖춘 설계안들을 통해, 모듈러 건축이 나아갈 새로운 시각과 방향을 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안전 건설공법의 확산과 미래 건축가들의 양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철강협회는 앞으로 공모전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대학생뿐 아니라 실제 설계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모듈러건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모듈러건축’이란 외벽체 등 주요 골조를 포함한 전기·수도설비, 기본 마감재 등 60~80%의 공정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현장에서 최소한의 조립 작업을 수행하는 ‘스마트 건설공법’으로서 이미 유럽,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는 다양한 용도로 관련 기술이 적용 중이다.

국내에서는 2001년 포스코가 최초로 관련 기술을 유럽에서 도입하여 국내 초등학교에 적용(2003년)하면서 기술을 상용화한 바 있다. 현재는 국내 메이저 건설사들도 모듈러 건축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관련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국내 첫 모듈러 공공임대 주택인 SH가 발주한 ‘가양 라이품’(2017년)을 비롯하여, 국내 최고층 모듈러 건물로는 지난해 준공된 ‘포스코 광양생활관 기가타운’(12층)이 있으며, LH가 발주한 ‘세종시 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 단지는 세대 기준 국내 최대 규모(416세대)로 2024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정부(국토교통부)도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2022.7.20) 및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2022.8.16)을 통해 모듈러 건축의 용적률 인센티브 및 높이 제한 완화 관련 주택법 개정과 청년·고령자 복지주택 등에 모듈러 적용 등 모듈러 건축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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