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코리아) 박희일 대표 “제품 향후 이니셔티브는 자원효율과 환경 발자국”

(스틸코리아) 박희일 대표 “제품 향후 이니셔티브는 자원효율과 환경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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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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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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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친환경의무 프로그램 확대 적용 중...고객기업들도 친환경 원소재 요구
“미래 규제 선행 대응을 통해 리스크 최소화하고 환경 성과 커뮤니케이션 펼쳐야”

6일, 한국철강협회가 포스코센터에서 스틸코리아(Steel Korea) 2022를 개최했다. 행사를 기념해서 열린 철강 현황 세미나에서 에코플러스이앤씨 박희일 대표는 ‘국내외 친환경 인증제도 현황 및 활용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박희일 대표는 UN차원에서 추진되어 전 세계에 적용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의 배경과 ESG와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UN-SDGs는 전 지구적 인류 공동체 활동 관점에서의 목표로 17개 목표(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됐다”라며 “해당 모델은 기존 MDGs 모델과 달리, 개도국이 아닌 선진국과 저개발 국가들에도 환경 보호 의무를 강조했고, 지속가능발전과 함께 기업의 역할 분야 추가한 점이 특징”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박 대표는 유럽연합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EU그린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EU 그린딜은 기후 및 환경 위기 극복을 통한 EU의 자연자본 보호/보존/증진 및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2019년 2월부터 시행되고 있다”라며 “경제성장과 자원 사용의 비례적 연관성이 분리된 공정한 경제로의 전환을 전략 방향으로 삼고 최종적으로 2050년 넷제로를 실현하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EU그린딜은 산업 중간재인 철강에 대해 재제조 및 고품질의 재활용 가능성, 환경/탄소 발자국 감축, 일회용 및 조기 폐기 제한, 성능과 안전이 확보된 재활용 소재/부품의 증대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에코디자인의 대상 제품 범위 확대 및 순환성 강화를 위한 입법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후 박 대표는 스웨덴과 프랑스, 미국, 영국 등에서 실시되고 있는 제품 환경 라벨링 및 환경성적표지인증 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환경부 주도로 탄소중립, 제품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Type III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 환경성적표인증은 7개 영향 범주(자원발자국, 탄소발자국, 오존층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스모그, 물발자국)에 대한 인증 취득이 필요한 것이 특징으로 저탄소제품인증 취득을 위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박 대표는 “정부는 저탄소 자재 사용, 환경성선언 제품 사용, 녹색건축자재 적용 비율 등을 고려해 건설주에 녹색건축인증을 내주고 있다”라며 “공공건물에서는 녹색건축인증을 받아 친환경건축물인증을 받는 것이 점차 의무화되고 있으며, 정부는 민간부문에서도 용적률 및 고도 제한 완화, 취·등록세 할인 등 지원으로 확대 적용을 꾀하고 있다”라고 추세를 전했다.

 

 

박희일 대표는 올해 6월 기준 국내 환경성적표지인증 획득 기업이 345개 사, 대상 제품이 1,708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레미콘, 벽지, 바닥재, 단열재 등 건축자재 중심으로 인증 수요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국내 철강재의 경우 오스트나이트계 스테인리스와 듀플렉스계 스테인리스, 페라이트계 스테인리스, 무방향성 전기강판, 방향성 전기강판, 일부 후판·열연강판·냉연강판·산세강판·형강·철근·선재·DP강·포스맥 등이 인증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희일 대표는 “현재도 포스코 건축자재 협력사 등이 인증 진행 중에 있다”라며 “완제품 생산 및 철강 소재 적용 제조업계가 각종 친환경 인증 획득에 노력하는 가운데 철강금속 부품이 많은 제품 생산업체들이 원자재 생산에 대해서도 친환경성을 점차 높은 수준으로 요구할 것”이라며 “미래 규제에 대한 선행 대응 체계 구축하고 제품/소재 환경정보 공개 및 마케팅 등 ESG 활동을 통해 친환경 시대를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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