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롯데, 1조 원 소재 공급 계약

조일-롯데, 1조 원 소재 공급 계약

  • 비철금속
  • 승인 2022.12.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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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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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알미늄, 롯데알미늄에 5년간 22만 톤 소재 공급
계약 금액 올해 공급가 기준 1조 원 넘어
조일알미늄 "지난해 MOU·계약의 연장선상"
신규 설비 이번달부터 가동..이차전지 생산 능력 확대

이영호 조일알미늄 대표이사(좌측)과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이사(우측)이 12월12일 조일알미늄 경산 본사에서 1조 원 규모의 알루미늄 양극박 소재 등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영호 조일알미늄 대표이사(좌측)과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이사(우측)이 12월12일 조일알미늄 경산 본사에서 1조 원 규모의 알루미늄 양극박 소재 등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조일알미늄 제공)

 

조일알미늄(대표이사 이영호)이 롯데알미늄(대표이사 조현철)과 대형 계약을 연이어 맺으며 이차전지 소재 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조일알미늄과 롯데알미늄은 12월12일 경북 경산 조일알미늄 본사에서 이차전지용 양극박 및 일반 포일용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5년간 1조400억 원(2022년 공급가격 기준) 규모의 계약이다. 공급 물량은 5년간 22만 톤으로 조일알미늄은 앞으로 5년간 매년 평균 4만4천 톤씩 이차전지 양극박 소재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조일알미늄 측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지난해 8월 양극박 소재 공급 확대 MOU와 올해 1월 공급 계약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계약"이라 말하며 두 회사 간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아울러 조일알미늄측 관계자는 신규 설비 도입 및 가동도 예정대로 이번 달부터 시작될 것이라 밝혔다. 조일알미늄은 이차전지용 양극박 소재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총 200억 원을 투자해 가열로 증설 및 냉간압연기 성능 개선 작업과 이차전지 소재 전용 재단기 등을 설치했다.

조일알미늄-롯데알미늄 간 계약을 통해 조일알미늄은 롯데알미늄을 통한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조일알미늄은 이차전지 양극박 소재 공급 능력을 늘리며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CC 주조라인과 DC 주조라인 양쪽에서 양극박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일 소재에 대해서도 조일알미늄은 물량 공급을 통해 중국산 수입재를 대체할 수 있는 역량이 확대된다. 

조일알미늄은 해당 계약 이후 포일 소재 공급에 관해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을 대체하고 나아가 미국 및 EU 수출 시장에 경쟁력 있는 소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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