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전략) 단조조합 강동한 이사장

(신년 전략) 단조조합 강동한 이사장

  • 뿌리산업
  • 승인 2023.01.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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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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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高 시대, 활력 있는 단조산업 위해 노력할 것”

단조조합 강동한 이사장. (사진 단조조합)
단조조합 강동한 이사장. (사진 단조조합)

존경하는 단조업계 종사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임인년(壬寅年)이 가고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계묘년(癸卯年) 토끼해에는 철강금속산업과 더불어 단조산업이 토끼가 점프하듯 활력 있게 돌아가기를 기원합니다.

단조산업은 지난 3년여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 와해 및 자동차공장의 셧다운, 해외물류비용 폭등, 차량용 반도체 부족 심화로 인한 차량조립 급감, 철강재 가격 폭등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각종 소모품 가격 폭등 등 모든 이슈가 하나 같이 단조품 제조원가에는 악조건이었습니다.

설상가상 최근 급등한 금리는 수익률이 저조한 중소기업을 더욱 더 힘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라는 ‘3高 시대’에도 우리 단조업계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 어려움을 돌파해 왔습니다.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까지 모두 이겨낸 저력을 갖춘 단조업계는 탄소중립이라는 파도 또한 무난하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는 탄소중립 흐름 강화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기차 보급의 급속한 확대 등으로 인해 단조업계의 수요산업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 경제의 트렌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단조업계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 개별 기업 차원에서는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산업의 전기차 시대 전환에 대응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로봇, 우주항공 등 신산업 분야의 수요 개발에 과감하게 나서야 합니다.

그리고 조합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은 올해도 회원사를 위한 활동을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기존 공동사업 지속과 신규사업 발굴, 소성가공경기대회 등의 기술인력 양성 지원사업, 단조저널 등의 발행사업, 뿌리산업공동전시회 등 제반 지원사업을 더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2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6개월 후부터 ‘납품단가 연동제’가 발효되는 바 향후 ‘단조품 제값받기’에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될 것입니다.

올해 단조기업의 경영실적은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경영환경 속에서 여전히 어려울 것이지만 기업의 체력과 경영자의 대응에 따라 차별화될 것입니다.

계묘년 대한민국 뿌리산업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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