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상승…경인·중부권 횡보
영남권 제강사들의 단가 인상에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2월 들어 강보합으로 전환됐다.
2월 첫째 주 영남권 철스크랩 가격은 대한제강과 한국특강, 한국철강 등의 구매 가격 인상으로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 상승했다. 앞서 한국특강은 지난 25일에도 기존 단가 인하(13일)를 철회하면서 톤당 1만원 인상 조정한 바 있다.
경인·중부권 가격은 제강사들의 단가 변동 없이 전 등급에서 강보합을 이어갔다. 단, 생철류 가격은 1월 현대자동차 서브벤더 수거 단가 인하(9만6,000원↓) 여파가 지속되면서 톤당 1만원 하락했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HMS(80:20) 기준 톤당 418달러(CFR)로 전주 대비 약 10달러 상승했다. 일본 H2 수출 가격은 공급사들의 높은 오퍼 가격에 톤당 5만2,000엔(FOB) 이상에서 강세 기조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새해 들어 철스크랩 발생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고 해외 반등 소식도 연일 전해지고 있어 2월 시장은 강세 전환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톤당 126달러(CFR)에서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고 원료탄 역시 톤당 332달러(FOB)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