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유럽과 미국 중심의 전기차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투자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아울러 친환경 강재 인증 확대 등 ESG 역량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제철은 31일 '2022년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설비투자 측면에서 현대제철은 체코 핫스탬핑 공장 증설을 통해 유럽향 핫스탬핑 수주 및 판매 강화에 나선다. 총 213억원을 투자해 핫스탬핑 1기와 레이저 7기 등의 설비를 마련, 올해 1분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미국에서 전기차 공장 전용 스틸서비스센터(SSC)를 구축해 현지 전기차 소재 판매 기반을 확보한다. 총 8,250만달러로 우리돈 1,031억원을 투자해 블랭킹 2기와 슬리터 1기 등을 설치하며 오는 2024년 2분기부터 가동된다.
ESG 측면에서는 지속 가능경영 평가가 글로벌 기업 상위 10%에 해당하는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월드 지수 5년 연속 편입과 한국ESG기준원에서 'A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 전 부문에 걸쳐 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철근, 형강 등 건설 현장 필수 소재 전강종에서 GR인증을 완료했다. 녹색건축인증(G-SEED) 시 건축물 기준 완화와 세금 감면 등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친환경 건축 강재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기존 철근과 SS 형강을 포함해 토목용 H형강과 건축구조용 열연형강 등 4개 제품을 추가로 인증받아 총 6개 제품에서 인증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