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지난해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로 실적 개선

동양철관, 지난해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로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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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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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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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2,661억 기록 전년대비 46% 증가

영업익, 77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 달성

KBI그룹 대구경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대표이사 이곽우)가 지난해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2,661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하고 영업이익 77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동양철관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1,820억원, 영업손실 32억원, 당기순손실 37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재무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과 꾸준한 국내외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괄목할만한 매출액 증가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엔투비와 320억 규모 광양 LNG터미널 강관파일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SK에코플랜트와 공업용수용 피복강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PVEP-POC와 다이 헝 광구 확장 공사(DAI HUNG FIELD DEVELOPMENT PROJECT – PHASE 3)에 구조용 강관 납품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의 경우 일본 EPC업체와 플랜트 배관용 강관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기간은 올해 1월 9일부터 7월 14일까지며 중동지역에 플랜트 배관용 강관을 공급한다.

동양철관 천안공장은 상수도용 도복장 강관, 강관 말뚝, 일반 용수용 도복장 강관을 생산하고 있다. 총 케파는 약 22만톤으로 롤벤딩라인(6만톤), JCO라인(10만톤), 스파이럴라인(6만톤) 각각 조관라인 1기씩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한 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다양한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충주공장은 가스관, 송유관, 구조용 강관을 생산하고 총 케파는 약 10만톤에 달한다.

해외 수출의 경우 동양철관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의 노력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구경 후육 FBE 코팅강관 개발을 성공시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공략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외경 40인치, 두께 53.3mm에 이르는 후육강관에 대한 FBE코팅(Fusion Bonded Epoxy Coating)을 성공적으로 해낸 것이다. 후육강관은 중량이 커 이를 견딜 수 있는 이송시스템과 코팅직전까지 약 260℃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온도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중동지역의 경우 FBE코팅강관 수요 증가를 비롯해 외경이 크고 두께가 두꺼운 강관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양철관은 후육 코팅강관 대응으로 중동 수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 1월 초에 일본 EPC업체와 플랜트 배관용 강관을 공급하기로 계약한 이후 더욱더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올해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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