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 알루미늄 재활용 설비 두 배로 늘릴 계획

하이드로, 알루미늄 재활용 설비 두 배로 늘릴 계획

  • 비철금속
  • 승인 2023.02.28 08:30
  • 댓글 0
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글렌코어가 알루미늄 스크랩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과 함께 알루미늄 스크랩이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의 흐름과 함께 대형 제조사들이 기존의 제련 방식의 알루미늄 생산에서 재활용 원료를 이용한 알루미늄 생산으로 생산의 축을 바꾸고 있다. 

알루미늄 제련 기업인 하이드로(Hydro)는 최근 유럽 지역에서 알루미늄 스크랩을 활용한 생산을 늘려 더 많은 저탄소 알루미늄을 생산할 것이라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두 배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하이드로는 영국 사업장에 재활용 설비를 확충해 연간 10만3천 톤의 알루미늄 스크랩을 재활용할 것이라 밝혔다.

알루미늄 스크랩은 제련소 인근 스크랩 공급 업체 등을 통해 공급받을 예정이다. 하이드로는 2025년까지 알루미늄 스크랩 활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은 알루미늄 제련 산업이 없이 가공 산업만 존재하지만 알루미늄 스크랩이 이미 공정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스크랩 사용은 제련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자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기업 살림'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후 변화도 막을 수 있다.

특히 한국에서 가장 많은 알루미늄판 생산량을 자랑하는 노벨리스는 이미 지난해 글로벌 생산 제품에 투입되는 원료의 57%를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채웠다. 이는 알루미늄 캔뿐 아니라 산업용 스크랩을 포함한 수치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