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속재료학회 '적층제조 금속 소재와 시장동향' 발간
적층제조 금속 분말/적층제조 시장 동향 담아
적층제조·알루미늄·스테인리스·초내열 합금 등 다양한 전문가들 참여

금속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신간 도서를 발간했다. 대한금속재료학회(회장 이재현)는 지난 3일 '적층 제조 금속 소재와 시장동향' 도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책은 적층 제조에 사용되는 다양한 금속 분말 및 적층 제조 시장의 동향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집필진도 다양하다. 3D프린팅부터 적층 제조, 알루미늄, 타이타늄, 초내열 합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집필했다. 강민철 3D프린팅 연구조합 박사와 홍순직 공주대학교 교수가 책임 집필을 맡았다.

대한금속재료학회 적층 제조 및 분말 분과의 김형섭 위원장은 도서 출판 배경에 대해 "빠르게 변하고 성장하는 금속 적층 제조 분야에서 한국이 빠르게 기술 선진국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것이 시급하다. 따라서 본 금속 적층 제조 기술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했다"라고 말하며 출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의 적층 제조기술은 아직까지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적층 제조 기술 관련 국내 원천기술 연구개발 활동은 2021년까지 세계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더군다나 적층 제조 선진국들과 기술 차이는 매년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기반 구조 소재 산업들의 가치 체계(Value Chain)이 ESG 및 기술 보호주의에 방점이 찍히면서 새로운 금속 소재 및 제조 공정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기존의 제조 공정에서 한층 더 확장된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금속 적층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적층 제조기술은 기존의 응고·가공 방식으로 구현할 수 없는 복잡한 형상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여러 부분을 조립해 복잡한 형상을 구현하던 방식보다 제작에 있어 경제성, 효율성이 크게 늘어난다. 

아울러 분말을 쌓아 올리는 제조 방식의 특성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서로 다른 물질을 정교한 구조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린터만 구비된다면 어디서든지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장차 극지, 우주 등에서도 직접 부품을 생산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김형섭 위원장은 이러한 적층 제조기술을 장점을 실례를 들어 독자들에게 소개할 것이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존 도서들의 교과서적인 기술 위주 내용에서 탈피해 최신 기술, 산업 동향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려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