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3D프린터·로봇연동 스마트화

뿌리산업, 3D프린터·로봇연동 스마트화

  • 뿌리산업
  • 승인 2023.03.20 11:00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크포지드, 금속·탄소섬유 프린터로 뿌리기업 스마트화 지원한다
‘제26회 국제금형 및 관련 기기전’에서 관련 제품 및 기술 전시

금속 및 탄소섬유 프린터 선도기업 마크포지드가 국내 제조업체들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생산기술 혁신을 위한 금속 및 복합소재 활용 3D프린팅 기술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마크포지드는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 ‘제26회 국제금형 및 관련 기기전(Intermold Korea 2023)’에 참가해 바운드 분말 금속 3D프린터 ‘Metal X 시리즈’, 바인더 젯 금속 3D프린터, 연속섬유 복합소재 3D프린터 ‘FX 20’ 등을 선보였다.

마크포지드의 ‘제26회 국제금형 및 관련 기기전’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마크포지드의 ‘제26회 국제금형 및 관련 기기전’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금속 3D프린터 ‘Metal X 시스템’은 원자확산적층제조(ADAM: Atomic Diffusion Additive Manufacturing)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원자확산적층제조 방식은 금속 분말에 왁스, 폴리머가 섞인 금속 필라멘트를 FFF 방식으로 노즐 압출을 통해 3차원으로 프린팅한다. 프린팅이 완료되면 40년 이상 지속된 기존의 금속 사출 성형 기술을 기반으로 세척 및 소결 공정을 통해 왁스와 폴리머 성분을 제거한 순수 금속 부품을 얻을 수 있다.

이 제품은 파우더 분진 발생을 피하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필라멘트 타입의 소재를 사용해 신속하게 소재를 교체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장비 및 소재 가격으로 인해 제조업체들의 부담을 줄여준다.

바인더 젯 금속 3D프린터는 높은 정밀도와 초고속 생산 속도를 갖춘 차세대 양산형 금속 3D프린터로 고탄소강과 저합금, 초합금, 공구강, 구리, 타이타늄, STS, 인코넬 등 합금 분말을 지원한다.

마크포지드의 연속섬유 복합소재 3D프린터 ‘FX 20’. (사진=철강금속신문)
마크포지드의 연속섬유 복합소재 3D프린터 ‘FX 20’. (사진=철강금속신문)

연속섬유 복합소재 3D프린터 ‘FX 20’은 탄소섬유와 고온고강 강화 유리섬유, 케블라 섬유(방탄섬유)와 메트릭스 소재인 열가소성 복합소재를 포장해 알루미늄보다 강한 경량화 및 강성 부품 성형을 지원한다. 고강도 경량화 플라스틱 부품 성형이 가능하여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으며, 연속섬유 복합소재 뿐만 아니라 산업별 틁성에 따른 기능성 복합소재로 탄소복합소재, 난연소재, 전자소재와 항공 인증 난연소재, 난연성과 내열성을 겸비한 항공 인증 울템 소재, 나일론 및 PLA 소재를 이용한 적층제조도 지원한다.

‘FX 20’은 마크포지드가 생산한 프린터 중 가장 크고, 빠르며 스마트하고 혁신적인 처리량과 속도로 거대한 부품도 빠르게 생산 가능하다. 또한, 정밀한 설계된 센서를 기반으로 필요 시점에 한번의 클릭만으로 부품을 제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최대 200°C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가열식 빌드 챔버, 최대 525mm x 400mm x 400mm 크기의 프린트가 가능한 FX20은 기존 복합 소재 프린터보다 최대 8배 빠르며, 기존 마크포지드 X7 프린터의 5배 더 큰 크기의 파트를 프린트할 수 있다.

3D프린터 외에 마크포지드는 적층제조 플랫폼 '아이거 소프트웨어 공정 서비스'도 선보였다. '아이거 플랫폼'은 인공지능 기반 부품 설계 최적화와 품질 관리, 전사운용 및 제조관리, 로봇연동 자동화 지원 등이 가능한 적층제조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국내 기업들이 아직 시제품 제작 위주로 3D프린터를 활용하고 있지만 마크포지드는 향후 금속 프린터와 탄소섬유 프린터를 활용해 드론과 우주항공, 방산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실제 양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개최한 '2023년 드론 쇼 코리아’에서 마크포지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탄소섬유 이용 CFRP 3D프린터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앞으로 마크포지드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스마트 팩토리에 금속프린터와 탄소섬유 프린터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봇(협동로봇)과 3D프린터를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의 자동화 공정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팜’(코봇과 3D프린터가 포함된 자동화 생산라인)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

코봇과 3D프린터로 구성된 '스마트 팜'을 소개하는 백소령 마크포지드 한구지사장. (사진=철강금속신문)
코봇과 3D프린터로 구성된 '스마트 팜'을 소개하는 백소령 마크포지드 한구지사장. (사진=철강금속신문)

마크포지드 한국지사 백소령 지사장은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3D프린터와 코봇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와 스마트공장 구축이 진행 중이다. 저출생 고령화 문제와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한국 뿌리기업들에게는 3D프린터와 코봇을 동시에 활용하는 스마트공장 구축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당사에서는 앞으로 제조업체들이 실제 제품 양산에 3D프린터를 활용하는 동시에 코봇과 3D프린터를 이용한 첨단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