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스틸코리아 법인 설립…'전기로' 한국 가동하나?

리버티스틸코리아 법인 설립…'전기로' 한국 가동하나?

  • 종합
  • 승인 2023.04.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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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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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KG스틸
이미지=KG스틸

KG스틸으로부터 전기로를 매수한 리버티스틸이 한국법인을 설립하면서 업계의 눈과 이목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옵션 행사를 앞두고 한국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루마니아가 아닌 한국 가동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리버티스틸은 지난 3월 17일 상호명 리버티스틸코리아 주식회사(Liberty Steel Korea Co., Ltd.)로 회사설립등기를 마쳤다.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 강남제일빌딩이다. 발행주식은 총 100만주로 1주당 금액은 5000원으로 정했다. 

또 사업 목적으로는 철강 및 비철금속의 제조 및 판매, 철강·제강·압연·강관·주조·단조재의 생산 및 판매, 비철금속 제조, 가공 및 판매,원료, 부원료, 부산물 및 금속재생재료의 제조, 가공 및 판매를 포함해 16개로 나누어 공개했다. 그러나 제강과 압연, 철강 제조에 목적성을 두고 있다는 점은 국내 열연제조업체와 스크랩업체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리버티스틸은 지난해 11월 25일 KG스틸로부터 열연 설비를 906억5760만원에 매입했다. 이 설비는 콘스틸 전기로 2기와 주조기 2기, 압연기 등 연산 300만톤의 열연제품을 만들 수 있는 종합 설비 세트다. 또 이 계약은 리버티스틸이 자회사인 루마니아 갈라티제철소 운영 법인 매각 혹은 한국 내 가동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뉘어져 매수자 옵션 조건으로 체결됐다. 당초 이뤄졌던 매수자 옵션 행사 기한은 올해 6월30일까지다.

이와 관련, KG스틸은 "루마니아와 한국 가동의 선택지를 두고 계약 상대방인 리버티스틸은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행사 기한이 1~2개월 더 남았다"면서 "당사는 옵션 행사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리버티스틸의 옵션 선택에 따라 사전 협의 내용은 일부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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