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제8회 사업화 유망 원자력 기술 설명회’ 개최

원자력硏, ‘제8회 사업화 유망 원자력 기술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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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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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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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금융지원 상담까지 진행
원자력, 반도체·디스플레이, 소부장, 바이오 분야 등 54개 유망 기술 소개

제8회 사업화 유망 원자력 기술 설명회 포스터. (출처=원자력연구원)
제8회 사업화 유망 원자력 기술 설명회 포스터. (출처=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 이하 ‘원자력연구원’)은 ‘제8회 한국원자력연구원 사업화 유망 기술 설명회’를 5월 25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개최한다.

2016년부터 매해 개최된 설명회는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원자력연이 보유한 2,000여 개의 특허 중 사업화 가능성이 큰 ▲차세대원자력 ▲반도체·디스플레이 ▲소부장·기계 ▲첨단 바이오 ▲재료·화학·환경 분야 기술 54개를 엄선해 소개하고, 기술 이전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하는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들은 기업의 산업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들이다.

대표적인 출품 기술은 ‘고순도·고결정성 그래핀(Graphene) 양자점 패터닝 기술’이다. 이온빔을 이용해 유해 화학물질 없이 순수 그래핀 양자점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진 신소재로 이를 수 나노미터(nm) 크기로 줄일 경우, 반도체의 특성까지 갖게 되는데 이를 ‘그래핀 양자점’이라 한다. 특히, 특정 위치에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정밀 미세 패터닝도 가능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센서, 바이오 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누설 전류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GaN(질화갈륨)계 전력소자 제조 방법’도 우수 기술로 꼽힌다. GaN계 전력소자 제작 시, 실리콘 기판에 입자빔을 조사해 박막 손상 없이 누설 전류의 원인을 제거하고, 전류의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력반도체, 전기자동차(고전력 밀도), 데이터센터(전력 절감) 분야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금융지원 상담도 함께 제공한다. 협력 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활동에 필요한 자금지원 체계를 구축해 설명회 현장에서 금융지원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원과 기술보증기금은 2015년 체결한 ‘보유 기술 이전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함께 기술 이전 중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두 기관은 ‘방사선을 이용한 복합재료 접합 기술’, ‘로터리피스톤 펌프 제조 기술’ 등 다양한 우수 기술을 이전하며 중소기업 성장에 이바지했다.

원자력연구원 주한규 원장은 “연구원은 산업체로의 기술 이전, 연구소 기업 설립, 지재권 창출 등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설명회 참가 신청 및 출품 기술은 설명회 홈페이지(http://techmeet2023.re.kr/site/2023)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타 문의 사항은 한국원자력연구원 기술사업화팀(042-868-8633)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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