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JSW, 호주 점결탄 광산 인수 경쟁 참여

인도 JSW, 호주 점결탄 광산 인수 경쟁 참여

  • 철강
  • 승인 2023.06.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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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황두길 기자 dghw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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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BHP, 점결탄 광산 매물로 내놓아
글로벌 자원 확보 경쟁 치열

최근 철강기업들의 자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인도 현지 최대 철강사인 JSW그룹이 호주 광산기업인 BHP 그룹의 점결탄 광산 두 곳 인수를 놓고 다른 기업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해당 광산은 호주의 퀸즐랜드에 위치한 다우니아와 파우누스로 연간 생산 능력은 2,000만 톤에 달한다. BHP는 광산 매각 이유로 반기 수익 32% 감소, 주정부의 석탄 로열티 인상에 대한 불만과 환경 및 거버넌스 우려가 커진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산 두 곳의 추정가치는 15억~20억 달러(약 1조9,800억~2조6,4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광산의 총 생산량 중 1,500~1,600만 톤은 철강 생산에 필수적인 점결탄 전용이며, 나머지는 유연탄이다. 호주산 점결탄의 경우 우수한 품질로 배출량과 에너지 집약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JSW가 점결탄 광산 인수에 성공한다면 연료공급 자원 공급망 확장으로 철강 생산 능력과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입찰에 참여한 인도 기업은 JSW가 유일하다. 그 외에는 일본제철, 포스코, 글렌코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인수 경쟁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현지 광산 그룹인 얀코알과 뉴 호프 코퍼레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사모 펀드도 광산 매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져 인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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