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철강 장인화 회장,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 참석

동일철강 장인화 회장,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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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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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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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부산서 재개된 양국 상공대표단 회의...경제 협력 강화키로
장인화 회장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구조적인 저성장기 진입 위험”

특수강 제조사 동일철강 장인화 회장이 부산상의회장 자격으로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양국의 셔틀 외교 복원 및 경제 협력 강화에 따라 6년 만에 재개됐다.

양국 상공단체장들은 지난 9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제12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를 열었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한일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는 순수 민간 차원 협의체다. 양국 상공회의소가 보유한 광범위한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한일 지역경제 협력을 논의 하는 등 대표 경협 채널로 인정받아 왔다.

우리나라에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과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국내 5대 그룹을 대표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동참했다.

일본 측에선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미쓰비시상사 상담역), 도리이 신고 오사카상의 회장, 우에노 다카시 요코하마상의 회장, 다니가와 히로미치 후쿠오카상의 회장 등이 이름 올렸다.

회의에서 양국 상공 단체장들은 최근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양국 관계에 맞춰 경제 협력 및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중점 협력 분야로는 △고령화 및 인구감소 대응 △경제 안보를 바탕으로 한 공급망 재구축 △탄소 중립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구축 △디지털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력 등이다.

이날 한일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발표에서 장인화 회장은 ‘한국 경제 동향 및 과제’를 주제로 “최근 한국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구조적인 저성장기로 진입할 위험이 있다”라며 “한국 저출생 주원인 중 하나인 여성 경력단절을 막고, 청년에게는 직업 훈련 기회 등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국은 부산회의 개최를 기념으로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연관해 내년 회의는 오사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동일철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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