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公-정우산기, 초저온 설비 국산화 협력

가스기술公-정우산기, 초저온 설비 국산화 협력

  • 철강
  • 승인 2023.06.16 12:55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저온 설비 및 기자재 국산화 개발·보급 업무협약

R&D 및 기술 국산화, 기술개발품 검증 및 실증 등 협력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정우산기가 초저온 설비 및 기자재 국산화 개발·보급에 나선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정우산기는 14일 대전에 위치한 가스기술공사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초저온 설비 및 기자재 국산화 개발·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스기술공사와 정우산기는 핵심기자재 국산화율이 극히 저조한 액화수소(-253℃), 액화천연가스(-162℃) 등 초저온 가스를 대상으로 한 진공단열배관 및 초저온 탱크 등의 설비 및 기자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역량을 상호 효과적으로 결합해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외 초저온 설비를 포함한 사업의 정보 및 자료 교환 △초저온 설비 및 기자재 기술개발 협력 △기술개발품 검증 및 실증 △초저온 설비 및 기자재 판매, 영업 및 홍보 △기타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 증진에 관한 사항 등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글로벌 수소 공급망의 구축과 연계한 대용량 액화수소 저장·운송 산업은 수소경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와 수소 활용의 확대에 따라 액체수소의 이용범위가 넓어져 액화수소 저장탱크 등 초저온 설비의 기술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협약의 배경이다.

이에 양사는 초저온 기자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품질에 도달하는 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액화수소 이송에 필수적인 진공단열배관(Vacuum Insulate Pipe, VIP)의 경우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매립형이면서도 운전수명을 40년간 보증할 수 있는 설계·제작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액화수소 저장탱크의 경우 액화수소 저장 성능의 대표적인 지표인 Boil Off Rate(BOR)의 목표치를 세계 최고 수준인 하루 0.3%를 달성하는 것을 개발 목표로 했다.

발전플랜트 및 환경에너지 설비 제품을 생산하는 정우산기(대표 황윤하)는1990년 창업 이후 국내외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에 복수기 관세정장치, 터빈·발전기 윤활 및 냉각 시스템 등 주요 보조 기기와 주요 LNG 기지 및 플랜트에 가스히터, 필터 및 초저온 배관 서포트 등을 공급해 온 중견 제조업체다. 수전해장치의 필수 소재인 분리막(PEM)을 개발하는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황윤하 정우산기 대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앞으로 가스기술공사와 적극 협력해 최고의 품질과 경제성을 겸비한 초저온 설비 및 기자재 국산화에 힘써 국가 기술경쟁력 향상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액화수소 등 초저온 에너지산업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이며, 신규 참여자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 기술획득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라며 “정우산기와 함께 차별화된 기술획득 전략을 마련해 초저온 에너지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스기술공사는 77개의 LNG 저장탱크, 5105km의 배관망, 425개소의 공급관리소의 유지보수 및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대규모의 SK 액화수소플랜트 PMC 및 시운전, O&M사업과 국내 최다 액화수소충전소(8개소)를 구축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