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착공, 1년 5개월 연속 감소세 지속

주택 착공, 1년 5개월 연속 감소세 지속

  • 철강
  • 승인 2023.07.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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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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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이어 분양, 인허가도 감소세 지속 중

주택 착공 실적이 1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주택 인허가와 분양(승인) 실적도 착공 실적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5월까지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4.6% 줄었다. 특히, 지방과 아파트의 감소 폭이 컸다.

1~5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수도권이 6만581호로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었지만, 지방은 9만6,953호로 28.6%가 감소했다. 또 아파트는 13만6,242호로 18.5%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2만1,292호로 49.1%가 줄었다.

한편, 1~5월까지 주택 착공 실적은 7만7,671호로 전년 동기 대비 47.9%가 감소하면서 전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도 상품유형별로도 유사한 수준의 감소 폭을 보였다.

수도권 주택 착공은 4만1,703호로 전년 동기 대비 48.3%가 줄었고, 지방은 3만5,968호로 47.4% 감소했다. 아파트는 5만8,603호로 전년 동기 대비 46.4%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9,068호로 51.9%가 줄었다.

이 밖에 1~5월까지 분양(승인)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2만8,554호로 전년 동기 대비 40.7%가 줄었고, 지방은 1만8,116호로 62.3% 감소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인허가를 받고도 미분양 우려 및 공사비 상승 영향으로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업장이 많은 것으로 해석되며 이러한 공급 시차 장기화는 추가비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우려했다. 

특히, 전반적 주택공급 감소는 2~3년의 시차를 두고 주택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동할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선행지표인 인허가보다 착공이 2022년 1월 먼저 감소세로 전환되었고 1년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착공 실적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5월 현재까지 1년 5개월간의 감소세(전년 동기 대비)가 이어지고 있다.  분양(승인) 실적은 착공에 2달 후행하여 2022년 3월부터 현재까지 감소세가 지속됐고, 인허가는 착공과 1년여 시차를 두고 2022년 12월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6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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