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 대호에이엘 지분 18.7% 비즈알파에 양도

비덴트, 대호에이엘 지분 18.7% 비즈알파에 양도

  • 비철금속
  • 승인 2023.08.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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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기은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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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에이엘 경영에서 물러나
1,129만 주 약 357억 원에 인수

방송용 디스플레이 제조사이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주주 회사인 비덴트(Vidente)가 대호에이엘 주식을 18.7% 양도하며 경영에서 물러난다. 

대호에이엘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최대 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대호에이엘은 당사 최대 주주가 보유지분에 대한 인수를 희망하는 자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수령하여 상호 간 협의가 진행 중이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대호에이엘의 최대 주주인 비덴트는 대호에이엘 보통 주식 11,297,774주(18.7%) 및 경영권을 비즈알파에 양도했다. 1주당 3,163원에 매각했으며 양수도 금액은 357억 3,485만 9,162원이다. 

계약금은 3,573,500,000원은 계약 체결일인 지난 4일 지급됐으며 잔금 32,161,359,162원은 오는 22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양수인이 지정하는 임원이 대상 회사의 임원으로 선임되는 날에 지불한다. 계약 체결 후 지난 4일 대호에이엘의 주가는 2,170원에서 2,375원으로 9.45%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5일 전 종가보다 60% 상승,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 기록, 5일간 주가 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 오르며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위 계약으로 인해 비덴트는 대호에이엘의 최대 주주와 경영권에서 한발 물러나게 됐다. 지난해 6월 비덴트는 당시 최대 주주인 대호하이텍이 보유한 대호에이엘 주식 520만 주를 장외 매수하며 10%의 지분율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대호에이엘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이차전지용 비중을 늘리며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내수 및 수출 판매에서 각각 35.9%, 24.2%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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