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포스코, 배터리 소재 생산기지 中에서 韓으로"

FT, "포스코, 배터리 소재 생산기지 中에서 韓으로"

  • 철강
  • 승인 2023.08.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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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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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인플레 감축법에 한국서 소재 제련 

포스코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지원하는 막대한 보조금을 받기 위해 전기차 소재 공급망의 재구축을 주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포스코의 이경섭 2차전지 소재사업팀장과 인터뷰 기사를 통해 급성장하는 포스코가 급성장하는 미국의 전기차 시장을 겨냥하며 배터리 소재의 공급망 재구축을 주도한다고 전했다.

이 팀장은 FT와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거나 조달하지 않을 것"이라며 포스코가 국제무기 규제를 준수하는 소재 공급망을 구축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미 시장에 필요한 니켈은 호주에서 조달하고 한국 시설에서 제련 공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제조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로부터 조달했을 때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한국 기업들은 중국 광물 기업, 소재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합작사를 설립하고 국내 시설을 설립해 IRA를 준수할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다만 포스코는 니켈과 흑연 등 소재 가공 분야에서 중국이 여전히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이들과의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이 단장은 “중국으로부터 완전하게 탈피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중국과 합작 투자에 따른 중국의 일부 참여는 용인할 수 있지만 중국이 대주주로 있는 법인이 IRA를 준수하게 될 가능성은 없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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